
[OSEN=고용준 기자] 한국산 호랑이 '산군' 젠지는 역시 강했다. LCK 1번시드 젠지가 LPL 2번시드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77분만에 압승을 거두면서 강팀 본색을 퍼스트 스탠드 첫 경기부터 제대로 보였다.
젠지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B조 개막전 징동 게이밍과 경기에서 파괴력 넘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순항을 시작했다.
이 경기 승리로 젠지는 B조 승자전으로 진출해 다음 경기인 아레미카 더비 라이언과 라우드전 승자와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다툰다. 패배한 징동은 B조 패자조로 내려갔다.
서전부터 젠지가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1세트 초반 3데스를 당하며 살짝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운영 단계로 넘어간 이후에는 징동에게 숨쉴틈 조차 주지 않고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찍어누르고 퍼스트 스탠드 서전을 23분만에 정리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단 4킬만 챙기면서 허무하게 무너진 징동이 레넥톤-자르반4세-베이가-징크스-룰루 등 돌진 조합에 대처하는 근접 교전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었으나 젠지가 달리 파워랭킹 1위가 아니었다. 23분만에 1세트를 잡아냈던 젠지는 2세트 역시 24분대에 손쉽게 정리하며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징동이 악착같이 초중반 구도를 교전으로 버텼지만, 젠지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하면서 협곡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할 준비를 끝냈다. 18분 교전을 통해 상대에게 3데스를 퍼부은 젠지는 바론 사냥 이후 버프가 사라지기 전 징동의 넥서스를 공략하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1, 2세트를 압도적인 격차로 잡아낸 젠지는 3세트 역시 빠르게 징동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1, 2세트와 달리 징동이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펼친 전투 구도와 이후 스노우볼을 굴리는 단계에서 몇 단계 이상의 우위를 보이면서 서전을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