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남, 고용준 기자] 하루 전이었던 지난 24일 B조 경기에서 '철벽' 김민철과 '울보테란' 정영재가 나란히 2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ASL이 24강 C조 경기가 열린 25일에도 이틀 연속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ASL 시즌11 우승자인 '홍그리거' 임홍규가 2패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변의 주인공은 무명 프로토스 윤수철로 5번째 24강 도전에서 ASL 시즌11 우승자 임홍규와 ASL 시즌3 준우승자 이영한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24강 관문을 여섯 번째 통과하고 16강 무대에 합류했다.
임홍규는 2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24강 C조 경기에서 이영한과 윤수철에게 내리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임홍규에게 탈락의 철퇴를 가한 윤수철은 ASL 커리어 첫 저그전 승리의 여세를 최종전 상대인 이영한까지 이어가면서 다섯 번째 도전에서 생애 첫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임홍규의 탈락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4년 간의 공백을 딛고 복귀한 지난 ASL 시즌20에서 8강에 복귀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 2일차 경기를 통해 24강에 합류하면서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혀 상황은 그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첫 상대였던 이영한 경기에서 뮤탈리스크-스컬지에 제공권을 모두 내주면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패자전에서 만난 윤수철과 경기에서도 상대의 질럿 압박을 잘 막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속 뮤탈리스크 견제와 히드라리스크 압박에서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다소 늦은 시점에 확장하면서 상대의 확장을 허용한 임홍규는 결국 세번째 자원줄을 확보한 윤수철의 병력과 물량의 질에서 밀리면서 24강 탈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반면 이날 경기전까지 ASL에서 단 1승을 거뒀던 윤수철은 첫 저그전 승리와 통산 2승째를 올리고 최종전에서 16강행의 기회를 잡았다. 이영한과 최종전 역시 기세를 탄 윤수철의 승리였다. 안정적으로 빌드를 타면서 지상군 중심에 하이템플러가 가세한 윤수철의 지상군은 섣부른 진출 보다는 탄탄하게 확장을 넓혀 가면서 이영한의 공격을 방어했다.
이영한이 오버로드 드롭과 지상군 압박을 통해 공세에 나섰지만, 윤수철은 거점을 완벽하게 방어하면서 병력의 양과 질에서 이영한을 압도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인구수 200을 꽉 채운 윤수철은 한 방 병력으로 이영한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자신의 본진에 드롭온 병력을 궤멸시키면서 생애 첫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ASL 시즌21 24강 C조
1경기 조일장(저그, 11시) 승 [옥타곤] 윤수철(프로토스, 7사)
2경기 임홍규(저그, 7시) [옥타곤] 이영한(저그, 5시) 승
승자전 조일장(저그, 7시) 승 [애티튜드] 이영한(저그, 1시)
패자전 임홍규(저그, 2시) [제인 도] 윤수철(프로토스, 8시) 승
최종전 윤수철(프로토스, 11시) 승 [폴스타] 이영한(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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