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달 DN 총감독, "메타 해석 팀마다 다 달라, 잘하는 조합 구성하는게 최고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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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3일, 오전 10:1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컵 반등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 해 총감독으로 팀을 맡고 나서 우직하리만큼 선수들의 단합을 강조하고, 밀여붙였던 DN 수퍼스가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개막전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DN 수퍼스 주영달 총 감독은 "선수들이 한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활짝 웃으면서 시즌 첫 경기의 승리를 반가워했다. 

DN 수퍼스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탑 ‘두두’ 이동주와 정글 ‘표식’ 홍창현의 매 세트 핵심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63분만에 팀 개막전을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주영달 DN 총감독은 "팀 개막전에서 승리해 기쁘다. 솔직히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루 전 개막일에서 약세였던 챔피언들을 바탕으로 메타 챔프인 유나라 라이즈 애니비아를 꺼내든 상대 팀을 제압할 수 있었던 연유를 묻자 "사실 현재 메타 해석이 많이 어렵기는 하다. 이제 봇 주도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각 팀마다 선수들의 장점이 각자 다르다. 결과론적으로 그 팀에서 제일 잘하는 조합을 짜고, 그 조합으로 승리하는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최고의 메타인 것 같다"라고 본인만의 경기 철학을 설명하기도.

2세트 탑 사일러스를 꺼내든 까닭을 묻자 그는 "상대 챔피언이 나르이기도 했고, 원거리 탑 구도에서는 잘못하면 저점이 정말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두두 선수가 워낙 자신감이 있어했다. 얼마전부터 어필했던 부분도 있어 믿고 맡겼다"라고 사일러스로 초중반 크랙을 책임졌던 '두두' 이동주를 극찬했다. 

덧붙여 주 감독은 "1, 2세트 어느 정도 실수가 있었지만, 실수한 부분 보다 잘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1세트 밴픽이 잘됐던 것 같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난이도 높은 조합이었다. 밴픽적으로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잘할 수 있는 조합으로 수정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면서 "감독을 맡고 나서 자주 이야기했던 것이 다섯 명이 하나로 바라보는 방향의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점차 스탭업이 되면서 서로가 믿음이 생겨 같은 각을 잘 보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DN의 다음 상대는 농심. '스카웃' 이예찬을 중심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압도했던 농심의 경기력에 주영달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농심은 작년에 우리가 힘들 때도 이겼던 팀이지만 방금 경기를 보니 정말 잘하더라.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한다고 믿고 있어서, 밴픽 쪽으로 전략을 잘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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