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하다 제자리 찾고 있는 '파괴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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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8일, 오후 10:52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해 스토브리그에 앞서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가 떠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섰다. 쟁쟁한 탑 티어 정글러들이 물망에 올랐고 우여곡절 끝에 '카나비' 서진혁이 합류했다. LPL 리그를 호령하던 그의 합류로 초반부터 빠르게 상대를 압도하는 그림을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LCK컵은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망신살이 뻗치기도 했고, 손발이 맞지 않은 플레이가 연신 나오면서 절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드디어 한화생명이 빠른 속도감이 어우러진 특급 '파괴전차'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옴므' 윤성영 감독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DK)의 경기력에 우선 만족스러워하면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언급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카나비' 서진혁이 특급 해결사 역할을 1, 2세트 모두 톡톡히 하면서 시즌 최초 만장일치 P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한화생명 '옴므' 윤성영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2-0으로 깔끔하게 이겨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T1전을 정제되지 못한 운영으로 0-2로 완패했던 한화생명은 이날 경기에서는 T1전에서 보였던 큰 실수들을 보완한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이득을 살리지 못하고 운영 단계에서 말리던 지난 경기와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라이너들과 플레이 메이킹을 맡은 선수들이 유기적인 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윤성영 감독은 "T1전은 밴픽을 못한 것 같다. 그래서 T1이 했던 픽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보완을 했다. 그리고 또 선수들의 시야적이나 이런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 원래 워낙 실력이 좋다 보니까 그런 폼들이 라인전 실력 그런 것도 잘 나왔던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다"라고 보완한 이날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덧붙여 윤 감독은 "선수들이 워낙 영리하다. 코치진도 또 똑똑하기 때문에 밴픽적으로 이번 경기는 이겼다. 일단 우리가 오늘 경기는 더 잘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으면서 "T1전이나 이번 경기에서 삐꺽됐던 부분은 피드백을 하면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어떻게든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적용된 26.7패치에 대해 이전 패치들과 달라진 점을 묻자 윤 감독은 "봇에서 너프 된 챔프들이 있지만 시작한 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큰 변화 보다는 보던 방향대로 똑같이 풀어갔다"라고 답했다. 

한화생명은 이틀 뒤인 오는 10일 피어엑스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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