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울보 토스’ 윤수철 4티어의 반란, 예상 깨고 생애 첫 8강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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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4일, 오전 12:57

[OSEN=강남, 고용준 기자] 4전 5기 끝에 올라온 16강에서 멈출 수 없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팬들이 그의 조기 탈락을 예상했지만 그는 업셋으로 모두의 예상을 시원하게 뒤엎었다. ‘울보 토스’ 윤수철이 6년 만에 첫 오른 메이저 무대에서 16강 관문을 넘어 8강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윤수철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최종전 최호선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진 투게이트웨이 에서 생산한 깜짝 다크 템플러 전략으로 다잡았던 2세트를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3세트를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생애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첫 상대였던 ‘디펜딩 챔프’ 박상현과 경기에서 빌드 싸움에서 크게 앞서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것이 어찌 보면 전화위복이 됐다.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연이어 테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연달아 승전고를 울리며 4티어 프로토스로 8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패자전으로 내려간 조기석과 경기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잘 살리면서 2-1로 승리, 행운이 따랐던 그는 최호선과 최종전에서는 조기석과 장기전으로 풀린 손을 바탕으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최호선과 운영전에서 종족 상성을 십분 활용해 공략에 성공했다. 

‘실피드 3’에서 가스 러스 이후 게이트웨이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 윤수철은 셔틀-리버를 동반한 압박으로 테란을 진출 타이밍을 늦추면서 확장을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최호선이 진출 타이밍에 발맞춰 셔틀로 상대 본진에 리버 견제를 하면서 일꾼을 다수 잡아내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앞선 견제로 세 번째 넥서스 워프까지 성공한 윤수철은 자원 회전율과 병력 생산에서 탄력을 받아 무난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최종전 2세트 ‘제인 도’는 몰래 게이트웨이에서 최호선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찌르기로 사실상 승리의 목전까지 앞서나갔지만, 투 스타포트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뼈아픈 2세트 패배에도 불구하고 윤수철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과감한 더블 넥서스 이후 최호선의 연달은 벌처 견제를 입구에서 한 차례 막아내고, 본진 드롭 또한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트리플 체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최호선과 남북 대치로 힘싸움에 들어갔지만, 윤수철은 끊임없이 셔틀로 하이템플러 견제를 계속해 최호선의 자원 확보를 집요하게 방해했고, 중앙에 자리를 잡으려던 상대 병력에 무당 토스식의 신들린 사이오닉 스톰을 퍼부으면서 23분 35초의 장기전의 승자가 됐다. 

◆ ASL 시즌21 16강 A조
1경기 박상현(저그, 11시) 승 [폴스타] 윤수철(프로토스, 7시)
2경기 조기석(테란, 1시) [폴스타] 최호선(테란, 7시) 승
▲ 승자전 박상현 2-1 최호선
1세트 박상현(저그, 11시) [옥타곤] 최호선(테란, 7시) 승
2세트 박상현(저그, 1시) 승 [매치 포인트] 최호선(테란, 7시)
3세트 박상현(저그, 11시) 승 [녹아웃] 최호선(테란, 5시) 
▲ 패자전 조기석 1-2 윤수철
1세트 조기석(테란, 12시) [실피드 3] 윤수철(프로토스, 8시) 승
2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매치 포인트] 윤수철(프로토스, 1시)
3세트 조기석(테란, 7시) [녹아웃] 윤수철(프로토스, 5시) 승
▲ 최종전 윤수철 2-1 최호선
1세트 윤수철(프로토스, 4시) 승 [실피드 3] 최호선(테란, 8시)
2세트 윤수철(프로토스, 8시) [제인 도] 최호선(테란, 2시) 승
3세트 윤수철(프로토스, 7시) 승 [녹아웃] 최호선(테란, 11시)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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