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남, 고용준 기자] “제가 4강과 결승은 많이 갔는데, 그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더라고요.”
8강행 티켓은 예상대로 ‘무관의 제왕’ 장윤철에게 돌아갔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변현제와 함께 3회의 ASL 최다 준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무관의 제왕’ 장윤철이 B조 1위로 8강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장윤철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B조 승자전 조일정과 경기에서 2-1로 승리, B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상대인 임진묵과 경기에서 7분만에 승리해 승자전으로 올라간 장윤철은 ‘프로토스 킬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조일장을 만나 8강 진출을 다퉜다.
장윤철의 출발은 불안했다. 조일장의 장기인 히드라리스크-저글링 한 방 러시에 6분40초대에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당하며 서전을 내줬다.
하지만 장윤철이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2세트 ‘실피드 3’에서 커세어로 제공권의 주도권을 잡은 뒤 속도 업그레이드 질럿으로 조일장의 진영을 계속 흔들었다. 상대였던 조일장은 준비했던 뮤탈리스크 카드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장윤철의 회심의 카드였던 다크 템플러 드롭에 본진에 심대한 타격을 입으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승기를 잡은 장윤철은 리버가 조합된 한 방 병력으로 조일장의 주력권을 궤멸시키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3세트가 승자전의 백미였다. 조일장이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장윤철의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를 강했지만, 장윤철이 1세트와 달리 효과적으로 포톤 캐논을 추가적으로 제 때에 소환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 차례의 공격이 막힌 조일장이 추가 확장을 통해 장윤철의 세 번째 넥서스 앞 언덕을 장악해 유리하게 경기를 푸는 듯 했지만, 장윤철은 병력을 순회시켜 조일장의 확장을 흔들면서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끌고왔다.
다수의 하이템플러가 지상군에 보강된 이후 장윤철은 주저없이 전진을 통해 세 번째 넥서스 근처에 진을 펼치고 있던 조일장의 본대를 급습했다. 신들린 듯한 사이오닉 스톰 세례에 저그의 병력이 궤멸되면서 그대로 장윤철의 승리로 승자전의 막이 내려갔다.
◆ ASL 시즌21 16강 B조
1경기 장윤철(프로토스, 5시) 승 [폴스타] 임진묵(테란, 1시)
2경기 조일장(저그, 7시) 승 [폴스타] 정윤종(프로토스, 11시)
▲ 승자전 조일장 1-2 장윤철
1세트 조일장(저그. 1시) 승 [녹아웃] 장윤철(프로토스, 11시)
2세트 조일장(저그, 4시) [실피드 3] 장윤철(프로토스, 12시) 승
3세트 조일장(저그, 7시) [매치 포인트]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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