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세트 오로라(10킬 노데스 6어시스트), 2세트 요네(6킬 1데스 6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딜량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중심이 된 '제카' 김건우가 라이벌 젠지를 향해 설욕을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가 1, 2세트 라인전 단계부터 한타 페이지까지 맹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4승(1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선두 KT(5승 무패 득실 +8)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김건우는 시즌 세 번째 POM에 선정됐다. 팀의 4승 중 3승을 책임진 셈이었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건우는 "2세트가 많이 불리하면서 질 뻔도 했던 상황이었다. 팀원들이 다같이 집중을 잘해준 덕분에 또 승리하게 돼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POM 포인트 300점으로 선두에 오른 것과 관련해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딱히 신경을 안 쓰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답하기도.
10킬 노데스로 오로라의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줬던 1세트와 관련해 "오로라 챔피언 자체가 라인전도 강하고, 한타에서나 메이킹, 딜적인 요소들을 고려할 때 맞는 캐릭터인 것 같다. 잘 활용한다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굉장히 빠른 스노우볼을 보였던 1세트와 관련한 물음에 김건우는 "메타 자체가 경기 속도가 많이 빠른면이 있다. 우리 팀의 경우 초반에 강한 챔피언들을 잡았을 때 라인전이나 정글 컨트롤을 많이 쓰면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대회에서 그간 해왔던 노력들이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세트 LCK 최초로 탑 애니가 나왔던 것 관련해 "(최)우제 선수가 아무래도 챔피언 폭이 넓어서 사실 탑 요네나 미드 애니를 써도 위화감이 없을 만큼 우제 선수가 요네를 잘 다룬다. 그래서 밴픽 단계에서 페이크를 많이 줄 수 있어 유리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카나비' 서진혁과 호흡에 관한 물음도 거침없이 답하면서 아낌없는 칭찬으로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도 읽을 수 있게 했다.
"카나비 선수가 무척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선수라 나 역시 공격적으로 바뀐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다. 교전도 잘 안 빼면서 자연스럽게 교전 실력도 늘어난 것 같다. 합도 잘 올라와서 좋은 것 같다."
기량과 관련한 질문에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냉정하게 더 갈고 닦아야 함을 강조했다.
"폼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폼은 사실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유지해서 1, 2라운드 좋은 성적을 내보도록 하겠다. 스크림이 잘 나온다고 대회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크림에서 나오는 것 중에 100에 10만 나와도 대회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대회하면서 우리가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다음 상대인 젠지전 필승을 다짐했다. 핵심 라인으로 미드-정글 싸움을 꼽은 김건우는 "아무래도 젠지 미드 정글이 잘한다고 생각해 우리 미드 정글이 이겨야 승산이 있다. 이번엔 이기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