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경기력 저하로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하던 피어엑스. 상체 트리오가 모두 정상적으로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그 여파는 미드 교체라는 초강수였다. 결국 피어엑스가 연패를 끊고 천금같은 승리를 추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클리어’ 송현민이 이었다. 그는 솔로킬 매드 무비로 탑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LCK컵 당시 보였던 강인한 폼을 어느 정도 되찾았음을 알렸다.
피어엑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클리어’ 송현민이 압도적인 무력의 정수를 보여준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24분 21초, 2세트 34분 6초로 도합 58분 27초만에 DRX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2승(3패 득실 -1)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크산테’와 ‘레넥톤’으로 맹활약하며 POM에 선정된 송현민은 경기 후 LCK 인터뷰까지 나섰다.
그는 먼저 “연패 중이었는데, 다행히 연패를 끊게 돼 너무 다행이다.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조커’ 조재읍 감독이 상대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DRX와) 올해 첫 맞대결이라는 걸 경기 전에 알았다. 상대 감독님이 작년 우리 코치님이기도 하고 우리가 멤버가 달라지지 않아 우리를 너무 잘아는 분이라 조금 더 전략을 여러가지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3연속 솔로킬을 포함해 4차례의 솔로킬로 1세트 완승의 발판을 만든 것과 관련해 “처음에 시작이 안 좋았는데 운좋게 한 번 솔로킬을 한 번 냈다. 한 번 균형이 무너지고 나서는 계속 유리하게 풀렸던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니 운이 따른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교체 투입된 ‘데이스타’ 유지명이 3경기 연속 선발 미드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다. 팀 분위기가 안 좋을 때 분위기 전환 겸 새로운 전략을 꺼내기 위한 기용이라 생각댔지만, 팀 합이 괜찮게 되는 것 같아 유지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현민은 다음 상대인 KT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KT가 기세가 좋고, 상대 탑인 퍼펙트 선수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누구한테도 이길 수 있고, 누구에게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해 준비 잘해서 꼭 이겨 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