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9년 전인 지난 2017년 2월 11일 2017 LCK 스프링 1라운드 삼성과 경기 1세트에서 ‘스코어’ 고동빈은 렝가로 초반 압박부터 KT의 탈수기 운영을 주도하면서 8-0 완벽한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KT는 고동빈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2-0으로 제압, 팀 창단 개막 첫 6연승의 쾌거를 올렸다.
9년 전 기억은 명확하지 않게 흐릿했지만, 그는 자리가 감독으로 달라진 현재 시점의 창단 첫 개막 7연승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팀도, 팬들께서도 좋아할 기록이다. 선수들도 기뻐해 무척 행복하다. 내친김에 1라운드 전승까지 노려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KT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에이밍’ 김하람이 1, 2세트 시비르, 애쉬로 활약하면서 팀의 개막 7연승을 책임졌다. 특히 불리했던 1세트 KT의 최종 보스 역할을 하면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KT는 개막 7연승을 내달리며 7전 전승 득실 +12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연승을 이어나가 기분 좋다. 1세트가 좀 불리했는데, 그것도 다시 역전을 해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더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고 감독은 “상대인 DRX가 특이한 조합을 선호하는 팀이 아니랴고 생각해 무난하게 밴픽을 준비하면 경기력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고동빈 감독은 9년 전 선수 당시와 현재 감독으로 달라진 소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선수 생활할 때는 연승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이번 경기 승리로 KT팀에 신기록이 수립됐는데, 기분은 확실히 좋다. 선수 때나 감독인 지금이나 KT라는 팀에 있으면 성적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 팀도 좋고 팬들께서도 기뻐하실 것 같아 더 기분 좋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개막하고 나서 1라운드 연승 중인데, 언제든지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전승을 하게 되면 좋은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팬 분들께서도 더 좋아하실 것 같고, 선수들도 또 다른 기쁨을 누릴 것이라 생각된다. 최대한 전승을 노려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