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서로 생각하는 게 뻔했다고 생각된다. 감독으로 밴픽을 잘 이끌었다면 이길만한 경기였던 것 같아 더 아쉽다”
‘조커’ 조재읍 DRX 감독은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당한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조 감독은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승리를 따낸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돌아오는 농심과 2라운드 첫 경기는 승리를 거둬 승리의 기운을 갖고 베트남에서 열리는 LCK 로드쇼로 이어가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DRX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한 DRX는 1라운드를 2승 7패 득실 -10을 기록하며 8위로 끝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재읍 감독은 “딜러들이 편한게 중요하고, 그 경우 강가쪽에서 싸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1세트 밴픽이 별로였다. 3세트에서도 밴픽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밴픽이 그냥 좀 아쉬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조 가독은 3세트 신짜오 정글과 빅토르 미드 사이의 시너지가 나오지 않은 밴픽이라고 평하며 자신을 책망했다. “트런들이 강점이 있고, 신짜오도 강점이 있다. 미드 픽적인 부분에서 신짜오의 장점이 살아나기 힘든 선택이었던 것 같아 아쉽다.”
조재읍 감독은 2승 2패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8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상황에서도 팀원들이 근성있게 따라와주고 있다며 2라운드 선수단의 선전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신뢰도 어느 정도 쌓여 밴픽에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표현했다.
“당연히 연패를 하면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부담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다들 잘 따라와주고 있고, 경기력이 충분히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연패와 상관없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LCK 로드쇼엑 가기전에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 올라올 것 같다. 가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밴픽이 많았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가 생겨 감독으로 조금 더 편하게 밴픽을 할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게 어떤 건지 잘아는 것 같다. 지금은 매 경기마다 좋은 경기 할 생각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재읍 감독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앞선 4번의 경기와 달리 세트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2라운드 대반등을 다짐했다.
“그동안 세트 승리도 얻지 못했는데, 따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 이길 차례라고 생각한다. 농심전을 꼭 이겨 자신감을 먹고 베트남 로드쇼에 가겠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