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2라운드 첫 상대였던 친정팀 T1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웠던 ‘제우스’. 최우제가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쿼드라킬로 친정 T1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첫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8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한화생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3세트 ‘제우스’ 최우제가 제이스로 특급 플레이로 3세트 분위기를 띄웠고, ‘카나비’ 서진혁이 공격적인 운영으로 1, 3세트 한화생명의 공격로를 개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9승(1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경기가 없었던 KT(8승 1패 득실 +12)에 반 경기 차이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반면 5연승을 노렸던 T1은 시즌 4패(6승 득실 +6)째를 당하며 5위가 순위가 내려갔다.

새롭게 합류한 이지훈 코치가 로스터에 합류한 T1과 1라운드 극적인 추격으로 공동 선두까지 오른 한화생명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1세트부터 접전의 연속이었다.
밴픽 단계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한화생명이 첫 번째 선택권을 진영으로 사용한 가운데 바드와 녹턴을 푸는 승부수를 띄웠다. 선픽을 고른 T1은 1픽으로 탑 바루스를 선택하자 한화생명은 아지르와 바드를 가져왔다.
초반 분위기는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를 중심으로 주도해나갔다. 20분 가까이 T1이 우위를 점했지만, 한화생명이 한 방이 있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를 제대로 퍼부으면서 초반 손해를 메우면서 흐름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후는 ‘카나비’ 서진혁의 자르반4세가 T1 챔프들에게 악몽같은 압박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연달아 내셔남작을 가져오면서 점차 격차를 벌렸고, 1세트를 33분 27초에 19-18 한 점차로 짜릿하게 잡아냈다.
유리했던 1세트를 역전 당한 T1도 2세트 ‘오너’ 문현준의 초반 설계와 중후반 봇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었다. 27분까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에서 한화생명은 미드 한타를 대패한 뒤 동점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2세트 패배로 숨을 고른 한화생명은 3세트 서진혁과 최우제의 놀라운 캐리력을 앞세워 명승부의 마침표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정글 캐리로 스노우블을 서진혁이 이끌었고, T1의 추격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열린 바론 전투에서 최우제가 쿼드라킬로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