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경기가 너무 유리해서 네 번째 드래곤 한타를 하기 전에 재밌는 장면을 하고 싶었다.”
‘케리아’ 류민석이 자신감을 완전히 찾았다. 니코로 두꺼비 변신을 하는 기행이었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세라핀과 니코, 어떤 서포터를 잡든 질 자신이 없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이었다.
‘케리아’ 류민석은 오랜시간 폼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 경기력이 올라온 이상 남은 경기 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상체 3인방을 중심으로 ‘케리아’ 류민석의 영리한 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25분 30초, 2세트 24분 55초로 DN의 연패를 ’11’로 늘렸다.
이로써 T1은 시즌 7승(4승 득실 +8)째를 올리면서 3위 젠지(8승 3패 득실 +9)를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시즌 세 번째 POM에 선정된 ‘케리아’ 류민석은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서 “승리해서 기쁘고, 또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이프’ 김정민의 서포터 카밀을 상대했던 1세트에 대해 “애쉬-세라핀 상대로 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한정적이다. 그중에 또 카밀도 최근 쓸만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나와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면서 “문현준 선수가 초반에 데스를 허용했지만 정작 ‘오너’ 선수는 여유로웠던 것 같다. 상대가 초반에 극단적으로 한만큼 유리하게 못 굴리면 안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다같이 여유롭게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상황을 복기했다.
2세트 두까비 변신을 한 니코로 ‘표식’ 홍창현을 제압한 것과 관련해 “경기가 너무 유리해서 네 번째 드래곤 한타를 하기 전에 재밌는 장면을 하고 싶었다. 변신할 대상을 찾고 있었는데, 두꺼비가 눈 앞에 보여서 변신해봤다. 기존 두꺼비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잘 걸려들었다. 불리한 상황이라 정신 없을 거라고 판단했고, 심리적으로 걸릴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민석은 “점점 폼을 끌어올리고 있어 요즘 경기력이 괜찮아 졌다. 남은 경기 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DK전을 승리하고 연승을 끝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