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하노이] ‘조커’ 조재읍, “베트남 팬들 열정과 사장, 초장기 감정 다시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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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9일, 오전 12:54

[OSEN=하노이(베트남), 고용준 기자] “마지막 날 한화생명과 경기에서는 꼭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좀처럼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조재읍 DRX 감독도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도한 LCK 로드쇼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단순하게 큰 행사에 대한 부담감이 아닌 선수 시절 이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생기던 순간의 추억까지 살아나게 할 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베트남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 미안함이 컸다. 

DRX는 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팀 로드쇼 DRX 홈프론트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DRX는 시즌 8패(3승 득실 -10)째를 당하면서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커’ 조재읍 감독은 “베트남에서 한 첫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린 것 같아 많이 아쉽다. 한화생명전 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마지막 날에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패배를 아쉬워 했다. 

패인을 묻자 “강하게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강하게 하지 못했다. 강한쪽으로 합류해서 교전을 했어야 했는데, 잘 풀어가지 못해서 졌다”고 말한 조 감독은 “적극적인 초반 교전부터 과감하게 싸움을 걸어 전장에서 많이 싸우고 싶었다. 1세트 자르반을 픽 했고, 강점이 라인 케어에 이어지는 교전이 강점인데 그걸 살리지 못했다. 똑같이 파밍하면서 시간을 보내 실력대로 결과가 나온 점이 아쉽다. 하려고 했던 경기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며 계속 싸우면서 굴려야 함에도 평범하게 하면서 DRX가 의도했던 전술을 풀어가지 못했다고 평했다. 

덧붙여 조 감독은 “젠지와 한화생명의 강점이 다르다. 원래 우리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교전을 좋아한다. 이번 젠지전은 젠지 처럼 하려고 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하면서 선수들의 손이 풀렸다고 해야 할까.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아 한화생명과 경기에서는 이번 경기 보다 훨씬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재읍 감독은 “이곳 베트남에 와서 팬들의 열정과 사랑을 느꼈다. 초창기 시작했을 때 한국에서 느꼈던 감정을 여기와서 다시 느껴 그 부분이 너무 좋았다.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평소보다 경기 패배에 대한 부담이 크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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