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오너’ 문현준이 0킬 6데스 8어시스트로 고전하던 2세트 상황은 지옥이 있다면 밑바닥이나 다름 없었다. T1이 ‘도란’ 최현준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T1식 서커스’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T1의 서커스 플레이에 표적이 된 디플러스 기아(DK)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도란’ 최현준이 이번 정규 시즌 최절정의 경기력을 1세트 요릭, 2세트 암베사로 펼치면서 POM에 선정됐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8승(4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3위 KT(9승 3패 득실 +10)와 승차를 한 경기차이로 좁혔다. 세트득실 차이 없는 승차 한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의 차이다.
반면 3연패를 당한 DK는 시즌 6패(6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승률 5할까지 내려갔다. 6위 한진 브리온과 승차는 불과 1경기 차이까지 좁혀졌다.
T1이 요릭과 트위스티드 페이트, 신짜오까지 사이드 플레이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1세트를 25분 31초만에 14-9로 손쉽게 정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지만, 믿었던 ‘시우’의 럼블이 초반 이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사이드에서 요릭과 트페에 휘둘리면서 무너졌다.

손쉽게 따낸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T1의 대추격 역전쇼였다. ‘오너’ 문현준의 바이가 킬 하나 없이 6데스로 몰릴 때까지 만 해도 분위기는 1-1 동점 느낌이었지만,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가 한타 때마다 ‘스매시’ 신금재의 루시안을 메다 꽂으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초반 손해를 메우는데 성공한 T1은 ‘페이즈’ 김수환 가세 이후 오랜만에 T1 서커스로 역전극의 대미까지 완성하며 2-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