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노이(베트남), 고용준 기자] 이틀 전 같이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홈프론트의 주인 DRX를 외면했다.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홈팀 못지 않은 파격적인 인기를 과시하면서 DRX를 패승승 역전승으로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팀 로드쇼 DRX 홈프론트 DRX와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에서는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카’ 김건우가 2, 3세트에서 단 1데스만 허용하는 미드 캐리로 기량을 뽐냈고,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통산 12번째, 원딜로는 6번째 2000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10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1승(1패 득실 +16)째를 올리면서 9승 그룹 팀들과 승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DRX는 시즌 9패(3승 득실 -11)째를 당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792일만에 탑 트리스타나를 조커픽으로 꺼내들었으나, DRX가 봇과 미드 라인전 구도를 크게 앞서나가면서 홈팀 DRX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조커픽 트리스타나가 잘 성장했지만,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 구도가 무너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2세트 DRX의 정글과 봇을 두들기며 24분 43초만에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제카’ 김건우가 노데스 플레이를, ‘구마유시’ 이민형은 무려 12킬이나 올리면서 리신과 탑 애니비아 카드를 꺼낸 DRX를 흠씬 두들기며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바루스를 풀면서 사일러스를 취하는 밴픽으로 3세트 초반부터 무자비하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일찌감치 성장을 거듭하며 한타에서 DRX가 밀리는 그림이 나왔다. 사일러스의 강력함은 4대 5 한타도 한화생명을 이기게 할 정도였다. 불과 25분 사이에서 38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한화생명이 21-17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