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노이(베트남), 고용준 기자] 첫 LCK 해외 로드쇼 DRX 홈프론트 현장에는 참가 후원 스폰서들 뿐만 아니라 이색적이지만 팬들이 차린 부스가 눈에 띈다. 팬들의 사비가 들어간 만큼 해당 선수에 대한 인기를 파악할 수 있는데, DRX의 홈 경기임에도 이례적으로 ‘구마유시’ 이민형의 부스는 3곳이나 열려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본 경기 입장 세리머니에서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를 쓰고 등장하자 1만 2000명의 관중이 운집했던 베트남 전시 센터는 우뢰와 같은 함성이 울려퍼졌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호응하는 관중들의 반응에 원정팀인 한화생명이 홈팀이 아닌가 할 정도의 착각도 들정도였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팀 로드쇼 DRX 홈프론트 DRX와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에서는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1승(1패 득실 +16)째를 올리면서 9승 그룹 팀들과 승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통산 12번째, 원딜로는 6번째 2000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민형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3꽉’ 풀세트 승부를 해서 보시는 분들을 재밌게 해드린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도 베트남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베트남 팬 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하노이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를 쓰고 등장한 이유를 묻자 “공항에서 팬 분께 받았다.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오늘 쓰고 나올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이민형은 “현장 부스 외에도 외부에서도 버스나 전광판 등 광고를 봤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외모 때문인 것 같다”며 베트남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12일에 또 경기가 있어서 베트남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쉽다. 6월에 다시 방문할 수 있는데, 그때는 좀 즐기면서 있고 싶다. 베트남 쌀국수를 제대로 경험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라고 오는 6월 재회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