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잠재력 넘실거리는 소년 만화 같은 팀”, ‘씨맥’ 김대호의 팔불출 제자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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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4일, 오후 05:2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럭스에 대해서는 커리어 선수가 럭스를 왜 잘하는지 모르지만, 많이 잘한다고 느낀다. 그런데 분명히 이제 못하는 날이 올텐데 한 번 못할 때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칭찬이지 헷갈리는 오묘한 말이지만, 그 말 속에는 기대감이 숨겨있었다. 괴짜 감독인 ‘씨맥’ 김대호 감독은 3연패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팀 승리의 기쁨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뛰어넘는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자들에 대한 자랑을 이어나갔다. 

DK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루시드’ 최용혁이 1세트 자르반, 2세트 스카너로 노데스 캐리를 하면서 52분 3초만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끝낸 DK는 시즌 7승(6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브리온(5승 7패 득실 -2)과 승차를 1.5 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대호 감독은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3연패를 끝내고 시즌 7승째를 올린 소감을 전했다. 

강팀과 3연전에서 눈에 띄게 실수가 늘자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던 김대호 감독은 DN전에서 보였던 팀 합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박수를 보냈다. 

“팀 내부적으로 기본으로 잡은 기준들이 있다. 기본이 최근 한 달 간 타율이 높지 않았다. 실수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기본을 더 의식해서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움직임을 하나처럼 잘 움직였다. 기본을 지키면서 팀 합까지. 잘 맞춘 것이 만족스럽다.”

덧붙여 김 감독은 “DK는 잠재력이 넘실거리는 팀이다. 혈기 넘치고 소년 만화의 이미지가 있는 팀이다. 이제는 진부하고 식상한 소년 만화처럼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워낙 잠재력과 고점이 충분히 있는 팀이라 항상 기대가 된다.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본인 스스로도 의지를 다졌다. 

첫 번째 선택권을 사용함에 있어 이날 경기에서 상대 DN 수퍼스가 후픽을 고른 것과 관련해 DK의 선픽과 후픽 선호도를 묻자 “팀 마다 어떤. 것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픽과 후픽의 선호도가 갈리는 것 같다. 우리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로 연습을 하는 편이다. 물론 다양한 연습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나라도 숙련도를 제대로 쌓는게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심이 있다보니까 다양하게 해보고 있다. 그래서 선픽과 후픽 선호도 역시 계속 반반으로 나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호 감독은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은 확실히 강팀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를 잘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상대인 한화생명에 맞춰 잘해야 그날 승리로 갈 수 있다.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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