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슬아슬 하면서 아찔한 장면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승리의 여신을 잡은 쪽은 KT였다. KT가 DRX와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승리의 주역인 ‘커즈’ 문우찬은 LCK 통산 13번째, 정글러로는 세 번째로 4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KT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퍼펙트’ 이승민과 ‘커즈’ 문우찬이 맹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혼전이었던 3세트 기막히게 상대의 뒤를 잡는 순간이동으로 한타 승리를 견인한 '퍼펙트' 이승민이 POM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KT는 시즌 10승(3패 득실 +11) 고지를 세번째로 오르면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패했다면 세트 득실에서 밀려 T1에게 3위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3연패를 당한 DRX는 시즌 10패(3승 득실 -12)째를 당하면서 4승 그룹과 승차가 1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1세트는 KT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커즈’ 문우찬이 판테온 궁극기를 절묘하게 사용하면서 카르마를 잡은 ‘에포트’ 이상호가 로밍으로 전 라인을 풀어주면서 20분도 안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골드 1만 차이를 냈다. 내셔남작을 잡아낸 KT는 여세를 몰아 DRX의 마지막 보루인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손쉽게 선취점을 챙겼다.
압도적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미드-정글에서 반복적인 사고가 나면서 DRX에게 1-1 동점을 허용했다. 2세트 뼈아픈 완패를 당했지만 KT는 승패를 걸고 맞붙은 3세트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유지하며 천금같은 승리를 챙겼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무난하게 챙기며 승기를 굳히기 전 앞선 2세트와 비슷한 사고로 DRX에게 바론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퍼펙트’ 이승민과 ‘커즈’ 문우찬이 한타에서 DRX의 진영을 깨버리며 도합 38킬을 주고받은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