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793일만에 등장한 탑 이렐리아나 무려 13년, 4897일만에 미드 자이라를 조커픽으로 뽑아드는 승부수를 상대가 꺼내들었음에도 ‘파괴전차’ 한화생명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우직하게 전면전에서 체급의 힘으로 디플러스 기아(DK)를 응징했다. 한화생명이 DK를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탱커 픽 사이온으로 캐리쇼를 펼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사이온과 요릭으로 활약한 ‘제우스’ 최우제는 POM에 선정됐다.
이로써 11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2승(1패 득실 +18)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반면 DK는 시즌 7패(7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6위 브리온과 1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먼저 DK가 탑 이렐리아, 미드 자이라 등 조커픽을 대거 뽑아들었다. 주초 EWC 한국 선발전에 DK를 상대로 덜미를 잡혔던 터라 한화생명도 탱커와 딜러의 밸런스가 잘 짜여진 조합으로 승부에 임했다.
1세트 초반부터 탑 쪽은 ‘제우스’ 최우제가 ‘시우’ 전시우를 압도하며 한화생명이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DK는 봇에서 ‘스매시’ 신금재가 케이틀린을 잡은 ‘구마유시’를 혼쭐내면서 DK가 스노우볼을 주도했다.
상체쪽에서 한화생명이 득점했지만, 봇에서는 DK가 이득을 챙기는 구도가 반복되면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한화생명이 먼저 차지하며 주도권의 우위를 점했다. 허나 ‘스매시’ 신금재 애쉬를 중심으로 힘을 키운 DK도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두 번째 바론을 한화생명이 가져갔지만, 손해만 본 모양새가 나왔다.
옥신각신 하는 분위기에서 한화생명이 세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1세트 승부가 갈렸다. 한화생명이 37분 30초에 23-17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접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한화생명의 낙승이었다. ‘제카’ 김건우가 솔로 킬로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쓰러뜨리면서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한타 구도에서 대승을 연달아 거두면서 승기를 틀어쥐었다.
바론을 챙긴 한화생명은 그대로 DK의 본진까지 장악하며 2-0 승리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