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 풀어준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 “한 끗 차이로 져, 3-4R 노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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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30일, 오후 10:32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실력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경험적 차이로 인한 패배 였다는 것이 그의 반응이었다. 피어엑스 박준석 감독은 신예 위주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피어엑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며 아쉬웠던 중후반 문제점들을 보완해 3라운드와 4라운드 반격을 예고했다. 

피어엑스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T1의 주력을 모두 풀어줬던 1세트 박빙의 대결로 승기를 잡았지만, 중후반 운영 미숙으로 인한 역전패가 뼈 아팠다. 

로드 투 MSI 출전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던 피어엑스는 시즌 12패(6승 득실 -11)째를 당하면서 RTM 좌절과 함께 2라운드 7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1세트는 진짜 한 끗 차이로 졌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급박한 상황을 많이 경험하지 않아서 더 급했고, 급한 판단들도 인해 많이 유리했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큰 실수 몇 번으로 놓쳤다”고 아쉬워 하면서 “2세트 초반 3대 3 교전에서 킬을 먹어야 됐는데 아예 크게 지면서 스노우볼이 너무 굴러갔다”며 1, 2세트 경기를 총평했다. 

1세트 ‘케리아’ 류민석의 시그니처 챔프인 바드를 풀었던 것과 관련해 “밴픽에서 케리아 선수가 잘하는 걸 풀어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풀고 난 이후 상대가 가져갔다는 가정 하에 경기를 준비해봤다. 초중반까지는 생각한대로 경기가 풀렸지만, 우리의 급한 판단으로 인해 아쉽게 1세트가 끝났다”면서 “케리아 선수가 바드를 정잘 잘한지만 우리가 이제 봇 손싸움을 하고 거기서 이기면 경기가 잘 풀릴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즈리얼과 니코로 하면 봇 라인전을 이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1세트 의도했던 바를 설명했다. 

LCK 시작 이후 시즌 중 최초 트레이드를 겪었던 피어엑스는 1라운드 내내 로스터가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1, 2라운드 총평에 대해 박준석 감독은 “아쉬웠지만 3, 4라운드 노릴 수 있다”는 말로 정리했다. 

“회고를 하면 중간 트레이드가 있어 선수들이 힘들어 하거나 새로온 ‘태윤’ 선수가 힘들어할까 걱정이 있었다. 태윤 선수가 적응을 잘해줬다. 자칫 팀 합이 안 맞아서 성적이 더 잘 나올 수도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잘 나와 긍정적이다. 레전드를 노렸지만 못 가서 아쉽고, 로드 투 MSI도 떨어져서 아쉽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이제 3 4라운드를 좀 노려봐야 될 것 같다.”

박준석 감독은 “초반은 1세트처럼 많이 다듬어졌다. 이제 중후반 사이드 운영과 집 귀환 이후 사이드로 뻗어나가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겠다”면서 “3라운드, 4라운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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