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올라가는 방법을 잊은 줄 알았다. 내려가만 가던 KT의 롤러코스터가 상승 궤도에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KT가 무려 1만 500 골드 격차를 따라잡는 뒤집기 쇼로 로드 투 MSI 2라운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 DK와 경기 4세트에서 ‘퍼펙트’ 이승민과 ‘커즈’ 문우찬이 결정적인 고비에서 ‘시우’ 전시우의 잭스를 연달아 잡아낸 것을 기점으로 1만 골드 역전극을 견인,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2-2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3세트를 패한 DK가 선택권을 선픽으로 사용하자 블루 진영을 고른 KT는 상대의 바드 선픽를 본 이후 시비르와 나피리, 아리로 픽 1페이즈를 완성했다. 이어 카르마와 사이온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DK는 잭스를 마지막으로 선택했다.
초반 그림은 DK가 좋았다. ‘루시드’ 최용혁의 판테온이 발빠르게 맵 전역을 움직이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DK가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KT는 DK의 1차 봇 타워를 노리고 공세에 들어갔지만 실패하면서 점점 더 경기가 꼬이는 상황이 됐다.

어느새 5000 골드 차이로 끌려가던 KT는 바론을 내준 상황에는 글로벌골드 1만 차이로 밀리면서 점점 더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방심이 결국 DK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퍼펙트’ 이승민이 눈의 가시였던 ‘시우’의 잭스를 사이드에서 솔로 킬로 때려놉히면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만든 KT는 또 다시 잭스를 잡아낸 뒤 장로 드래곤 대치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DK의 진영으로 쇄도해 넥서스를 깨고 승부를 2-2로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