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퍼펙트’ 이승민, “패패승승승 처음이라 희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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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8일, 오전 02:15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작년 로드 투 MSI에서 젠지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그의 기억과 달리 지난해 2025 LCK 패자조 결승 0-3 패배였지만, 그는 젠지에게 갚아야 할 빚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짜릿한 승리로 원주행 티켓을 거머쥔 ‘퍼펙트’ 이승민은 원주에서 치를 젠지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1, 2세트 패배 이후 3, 4, 5세트를 뒤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부터 매 세트 역전승을 거둔 KT는 특히 4세트 1만 골드의 격차를 뒤집는 근성을 보였다. ‘퍼펙트’ 이승민과 ‘커즈’ 문우찬이 역전의 발판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승민은 이날 경기의 POM에 선정됐다. 

이 승리로 KT는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경기 후 단체 인터뷰에 나선 ‘퍼펙트’ 이승민은 “‘패패승승승’으로 이긴 게 처음이라 희열이 2배는 되는 것 같다”면서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도 이렇게 이긴 걸 보니 다음에 더 잘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세트 사이온으로 1만 골드 격차의 열세를 뒤집는 발판을 마련했던 그는 POM 수상 소감을 묻자 “사실 (김)하람이형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좋다. 하람이 형 펜타킬을 안 뺏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3세트 펜타킬을 올린 김하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아 자신에게 POM이 돌아온 것 같다고 유쾌한 농담을 발언하기도.

마지막으로 이승민은 “젠지 나와”라고 선전 포고를 당당하게 했다. 그는 “작년 로드 투 MSI에서 젠지 상대로 우리가 0-3을 당했다. 그거에 대한 원한이 아직도 있어 꼭 좋은 모습으로 우리 팀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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