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종로] ‘스코어’ 고동빈, “우여곡절 끝에 원주행, 강점 살려 RTM 준비하겠다”

게임

OSEN,

2026년 6월 08일, 오전 09:48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하마터면 디플러스 기아(DK)의 도장깨기 제물이 되기 직전까지 몰렸다.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페패승승승’ 역대급 역전승으로 원주행 티켓을 거머쥔 KT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1, 2세트 패배 이후 3, 4, 5세트를 뒤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부터 매 세트 역전승을 거둔 KT는 특히 4세트 1만 골드의 격차를 뒤집는 근성을 보였다. ‘퍼펙트’ 이승민과 ‘커즈’ 문우찬이 역전의 발판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 승리로 KT는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을 잘 해줘서 원주에 가게 됐다. 너무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고 감독은 “1, 2세트를 지면서 많이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끝까지 선수들이 멘탈을 지키면서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계속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다”라고 선수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DK를 상대로 경기 준비 과정을 묻자 고동빈 감독은 “첫 다전제이긴 하지만 첫 세트부터 5세트까지 팀이 플레이 하기 편안해 하는 위주로 밴픽을 구성사려고 했다. 물론 3, 4, 5세트는 결국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겼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KT의 행보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패배한 1, 2세트 뿐만 아니라 4, 5세트에서도 계속 DK에 끌려다녔다. 4세트는 1만 골드의 열세를 극복했고, 5세트에서도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준 힘든 승부를 계속했다. 고동빈 감독 역시 현 경기력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극복하기 위해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어필했다. 

“전체적으로 눈에 보이다시피 경기력이 막 좋지는 않다. 당장 고칠 수 있는 부분들도 보완하고 팀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해야 당장 원주 경기 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

고동빈 감독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경기력 자체도 끌어올려야겠지만, 우리 팀의 강점을 살려야 위에 있는 강팀들을 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시 한 번 강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다시 한 번 승부욕을 불태웠다. 

26.11패치 버전이 탱커 서포터가 상향된 상황에서 근접 서포터를 잘 다루는 ‘에포트’ 이상호의 경기력 향상과 관련된 물음에 그는 “아직 크게 ‘메타가 바뀌었다’라고 느껴지는 픽들이 많이 없었다고 본다. 다음 주가 되면 상위 팀들이 그런 쪽을 많이 연구해 올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계속 메타 파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원주까지 갈 수 있게 됐다. 남은 기간 최대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