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은 2026년 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전면 개편을 위해 조직의 수장부터 바꾸었다. 기존 40대 팀장들 대신 30대 직원이었던 박수용 실장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30대 젊은 리더로 국산 e스포츠의 선두주자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실장직을 맡게된 박수용 신임 실장은 전임자들의 기조를 이어 첫 대규모 행사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보는 이들에게 하나의 팬덤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의 건전한 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수용 실장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 서머셋팰리스 호텔 2층 보드룸에서 열린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사전 미디어 인터뷰 자리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19년 크래프톤 e스포츠실에서 입사해 8년차라는 짧은 기간에 30대 젊은 기수로 무거운 책임을 맡게된 것과 관련해 "막중에 자리에 앉았다. 크래프톤의 중요 IP인 펍지 프랜차이즈의 기조에 맞춰 e스포츠실을 운영하는게 최우선 목표"라며 "e스포츠 생태계와 연관된 프로 선수들부터 다양한 분들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상승과 확장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박수용 실장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IP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프로 선수, 이용자들까지 세가지 요소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배틀그라운드 IP의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2026년 1인칭으로 진행하던 대회 방식을 3인칭으로 전환했다. 전환 초기 오랜시간 자리잡았던 1인칭을 포기하는 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박수용 실장은 설명했다.
"뛰어난 건플레이 기능을 앞세워 소비되던 1인칭이 아닌 배틀로얄의 방샹성을 가진 3인청 유저들이 늘어나는 것 본 상황에서 10년을 넘어 20년을 바라보는 게임을 기대하며 대회 방식을 전환했다. 사전 준비 과정으로 진행됐던 플레이어스 투어 리그의 반응도 좋았고, 펍지 글로벌 시리즈의 시청 지표도 상승했다."

2026 PNC가 7년 만에 다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의미를 묻자 "감회가 새롭다. 장충체육관은 그냥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서울시와 협조를 해야 한다. 2019년 첫 대회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다시 돌아온 장충체육관에서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PNC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PNC 2026만의 차별화된 매력도 전했다. "과거와 하나의 송출 경기 방송 중 지켜볼 수 있던 대회와 다릴 이번 대회는 각 나라별 옵저버와 송출방식이 있다. 선수들의 개인방송도 가능해 더 차별화된 시청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용 실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실장이 되기까지 전임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나의 철학이라고 한다면 앞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이끈 전임자 분들과 기조가 같다. 결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통해 하나의 팬덤을 만들고 싶다. 경기를 보고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아쉬워하면서 팀을 응원하고 게임 자체를 사랑하는 문화를 정립하고 싶다"고 자신의 e스포츠 철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수용 실장은 "유저들의 의견은 늘 소중하다. 늘 살펴보고 있으며 되도록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한다. 설문조사와 유저 의견 모두를 데이터화해서 경기에 반영하겠다. 중요한 것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생태계, 프로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