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이커 MSI 첫 100승 금자탑'...T1, 팀 리퀴드 3-0 완파 플레이-인 2R 승자조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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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8일, 오후 02:54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전투에서 밀리는 다소 불안한 면이 있지만, 노련한 운영과 전술을 바탕으로 T1이 웃었다.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세계 최초로 MSI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달성한 T1이 팀 리퀴드를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MSI 플레이-인 2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T1은 28일 오후 대전 유성 대전컨벤션센터 제 2전시장에서 벌어진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1라운드 팀 리퀴드와 경기에서 MSI 대회 사상 첫 통산 100승을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한 수 위의 운영을 보여주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T1은 하루 뒤인 29일 오후 12시에 열리는 플레이-인 2라운드 승자전에 진출했다. 플레이-인 1라운드 2경기인 카르민 코프와 리러브 딥 크로스 게이밍전의 승자와 격돌한다.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 T1은 첫 번째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택한 뒤 후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한 팀 리퀴드에 의해 오리아나를 선픽했다. 오리아나 멜 카밀로 미드와 하체를 완성한 뒤 신짜오와 나르로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T1이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큰 어려움없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첫 킬이 나온 것은 9분 경 T1이 팀 리퀴드의 봇을 공략하면서 득점의 봇물이 터졌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케리아' 류민석이 카밀의 기동성을 십분 발휘해 킬 포인트를 챙겼고,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도 더블 킬로 힘을 키웠다. 20분대 초반 5000 글로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T1은 23분 교전에서도 팀 리퀴드의 역습을 봉쇄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에이스를 띄운 T1은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고, 26분에는 팀 리퀴드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짜릿한 뒤집기 역전승이었다. 1세트를 패배한 팀 리퀴드가 선택권을 후픽으로 사용하자, T1은 블루 진영을 골라 2세트에 돌입했다. 

암베사-바이-라이즈-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린 T1은 비교적 무난하게 초반을 보냈지만, 13분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팀 리퀴드가 전황을 주도해나갔다. 럼블과 뽀삐, 탈리야로 구성된 팀 리퀴드의 상체에 T1이 한타 때마다 고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불리함 속에서 T1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그 시작은 내셔남작이었다.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으로 바론 버프를 둘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T1은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나갔다. 

두 번째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33분경에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1000까지 좁히면서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T1은 35분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팀 리퀴드의 본진까지 정리하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MSI에서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매치 포인트를 먼저 찍은 T1은 주저없이 3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빠르게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초반 칼날부리 싸움에서 킬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승기를 잡은 T1은 팀 리퀴드에게 한타를 대패하며 잠시 움츠렸지만,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페이즈' 김수환의 트리플 킬 이후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고, 내셔남작을 사냥하며 3-0 셧아웃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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