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컨벤션센터, 고용준 기자] ‘펀’의 볼리베어에 잠시 움찔했던 2세트가 옥의 티였을 뿐, LCK 1번 시드답게 한화생명은 강력했다. 한화생명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브라킷 스테이지 개막전을 3-0 셧아웃으로 기분 좋게 MSI를 출발했다.
한화생명은 3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팀 시크릿 웨일즈(TSW)와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와 ‘딜라이트’ 유환중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도합 84분 41초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POS에 선정됐다.
승리한 한화생명은 상위권 2라운드에, 패배한 TSW은 하위권 1라운드로 다음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1세트 첫 번째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한 한화생명은 TSW가 선픽을 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후픽으로 나섰다. 상대가 리신을 선픽하자 제이스와 직스, 카시오페아로 딜러진을 먼저 구성한 한화생명은 스카너와 쉔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의 로밍과 ‘카나비’ 서진혁의 영리한 라인 개입으로 상대의 미드 라이즈를 연이어 타격하고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린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강력한 사이드 압박을 바탕으로 포탑 방패를 야금야금 빼먹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15분경 글로벌골드 격차를 5000 이상 앞서나간 한화생명은 16분에는 TSW의 본진에 입성해 탑 억제기까지 공략했다. 긴장감없이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까지 취한 한화생명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TSW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초반 분위기도 한화생명이 압도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카밀을 잡은 ‘딜라이트’ 유환중이 킬을 올리는 서포터로 제4의 딜러 역할을 수행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초반에 승기를 잡은 탓에 방심한 탓일까. TSW의 반격에 한화생명은 큰 위기에 봉착한다. 급성정한 볼리베어의 위력에 고전을 거듭하면서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치감 템으로 볼리베어에 대한 대비책을 들고 나선 한화생명은 눈의 가시였던 볼리베어를 정리하고 한타에서 대승, 그대로 2세트를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TSW가 3세트 다시 선택권을 후픽을 택하는 배수진을 꺼내들었다. 필사적으로 총공세를 펼친 TSW의 압박에 초반 구도는 한화생명이 다소 끌려가는 양상이 나왔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탑 문도박사를 중심으로 탑을 공략하면서 3000 골드까지 밀리던 글로벌골드를 극복하고 흐름을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이후에는 일사천리로 한화생명의 판이 제대로 깔렸다.

한타에서 상대를 몰아친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꺾인 TSW는 결국 넥서스까지 밀리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