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1, LCK 킬러 G2에 패배 충격의 탈락…’어게인 2019’ 소환 성공한 G2(종합)

게임

OSEN,

2026년 7월 08일, 오후 07:17

[OSEN=대전컨벤션센터, 고용준 기자] 9년 만에 MSI 왕좌 탈환을 꿈꿨던 T1에게 대전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로드 투 MSI’에서 불사신의 모습을 보였던 올라프 역시 대전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실버 스크랩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던 ‘페이즈’ 김수환의 펜타킬은 빛바랜 분전이 됐다. T1은 천적 같았던 존재인 LCK 킬러 G2에게 또 한 번 탈락의 쓴 잔을 받았다. 

T1은 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G2와 경기에서 ‘브로큰 블레이드’의 캐리력에 시종일관 고전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대회 탈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써 T1은 5-6위의 성적으로 2026 MSI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G2는 하위권 3라운드에 진출해 북미의 맹주 라이언과 라이벌 매치를 하게 됐다. 

지는 쪽은 탈락하는 멸망전 답게 1세트부터 치열했다. 2원딜 체제를 꺼낸 G2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주도하면서 T1을 압박하는 가운데, T1도 특유의 과감한 운영을 통해 내셔남작을 잡고 수세를 우위로 전환했다. 기분 좋게 초중반을 주도하던 G2는 한타 대패로 인해 T1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T1은 첫 바론 버프를 수급한 재차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협곡을 장악하는 분위기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결정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스노우볼의 제동이 걸렸다. 결국 실수 한 번이 승부를 갈랐다. G2가 ‘페이즈’ 김수환의 직스와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없는 순간을 노려 한타를 제대로 압승을 거뒀다.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온 T1은 바론 버프를 두른 G2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서전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조커픽 초가스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며 무너졌다. G2가 선택한 탑 초가스는 밴픽부터 허를 찌르고 들어왔다. T1이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뒤 드래곤 사냥을 통해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지만, G2는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한 초가스를 중심으로 탑을 공략하면서 압박을 시작했다. 

불사신처럼 성장한 초가스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G2에 손해를 입으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초가스를 중심으로 압박을 전개한 G2에 미드 1차 포탑을 잃은 T1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미드 2차를 압박당한 T1은 22분 G2에게 허무하게 첫 내셔남작을 내줬고, 두 번째 바론을 내준 31분 넥서스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벼랑 끝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벼랑 끝에 몰린 T1은 불리했던 3세트를 극적으로 뒤집으면서 4세트까지 흐름을 이어나갔지만, 끝내 ‘브로큰블레이드’의 캐리력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클레드’라는 조커픽을 꺼낸 ‘브로큰블레이드’는 4세트에서도 15킬 5데스 7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캐리력으로 T1을 공략해 들어갔다. ‘페이즈’ 김수환이 펜타킬로 명장면을 연출했지만, 결국의 팀의 패배로 짙은 아쉬움만 남겼다. / scrapper@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