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2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고발의 건 표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행정법원이 방통위의 2인 구조하에서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을 불법이라고 규정했고 대법원에서도 확정판결이 났다"며 "법원 논리에 따르면 5명의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2명만으로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EBS 사장에는 정치권 인사, 국회의원을 하려고 했던 인사는 잘 안 내려보내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이걸 용감무쌍하게 깼다"며 "정치권 인사가 EBS 사장으로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출신인 신 이사는 "MBC에 있을 때 부당 인사와 관련해 정직 6개월을 받았고 법인카드 부당 사용으로 징계를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EBS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권익위에 판단을 구하고 가처분 신청도 한다고 들었다"며 "합법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금 검토 중이다. 이진숙 위원장은 불법적 행위를 저질렀을 때 자기 행위에 대해 책임질 각오를 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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