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참배를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나마스테에서 구암사 회주 북천 스님을 만나 "좋은 봉사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북천 스님은 나마스테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은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17년째 무료로 국수를 나누고 있다.
북천 스님은 "국가를 위해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님들을 위해 봉사를 시작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개인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나마스테에 있는 봉사자들을 향해 인사하면서 "정말 힘들고 지칠 텐데, 오로지 봉사한다는 마음 하나로 국가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북천스님은 "대형 산불이 나서 참 딱한 노릇인데, 순직한 분들이 (현충원에) 오게 되면 그 유가족들 점심을 여기서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보훈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과 그 가족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보훈을 실천하고 마음이 헛헛한 분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북천스님과 봉사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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