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25일 김 후보는 이들 채널과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하면서 주변에 감옥 가거나 수사받은 사람이 없다. 취임할 때는 16등으로 가장 부패한 공무원이 많았던 경기도가 제가 도지사하는 동안에 전국 1등을 했다”고 밝혔다.
또 “도지사 8년 동안 전국 일자리 절반 이상을 경기도가 (창출)했다. 모든 실적 자체가 이 후보하고 다르다”며 “저는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적도 없고, 형수한테 쌍욕한 적도 없다. 검사를 사칭한 적도 없다”며 이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경쟁자인 한동훈·홍준표 후보를 견제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한 후보를 맞수 토론 상대로 고른 것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후보를) 믿었는데 탄핵할 때 계엄이 내란이라고 했다. 자기가 앞장서서 국회의원들이랑 탄핵했다”며 “인간관계가 가까웠던 사람이 원수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돼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방 관련 구상도 밝혔다. 먼저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방안, 방첩사령부 해체 및 기무부대 전환과 관련해 “필요한 병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군에서 갖고 있는 정보·방첩 기능을 약화시키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미동맹 없는 국방은 불가능하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핵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처럼 미국과 핵을 공유해서 핵 위협에 대한 방어를 튼튼히 해야 한다. 핵무기 개발 직전까지 가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보수 유튜버들은 전날 김 후보와 함께 맞수 토론을 했던 상대 후보들을 향해 과한 언사도 이어갔다. 강용석의 인싸it의 강용석씨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싸가지 없음이 드러났다”고 표현했으며, 고성국TV의 고성국씨는 한동훈·안철수 후보에 대해 “쓰레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