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망언집 공개…"여성비하 역사왜곡, 대선 무슨 낯으로"

정치

뉴스1,

2025년 5월 11일, 오전 11:59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강득구 신속대응단장과 정준호, 박관천 부단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망언집 공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 "여성 비하, 약자 조롱, 역사 왜곡, 노골적인 차별 발언 그리고 점철된 갑질 행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민주당 신속대응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 후보 망언집 공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 단장은 "한밤중 한덕수를 입당시켜 번개같이 후보 등록을 시키는 쿠데타 촌극을 벌이더니 급기야 시대착오적 인물 김문수를 다시 끌어올렸다"며 "어떤 코미디 극도 이를 따라잡지는 못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정준호 부단장은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을 가리켜 쭉쭉 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쓰는 등 귀를 의심케 하는 '저렴한'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등 망언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대권 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란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박관천 부단장은 "심지어 국민의힘 스스로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법원에 낸 사실이 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 이 사람은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된다면서 치명적 결격 사유를 인정해 놓고 무슨 낯으로 다시 후보로 내세운 건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