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며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행을 택했다. 대선일에 해외에 나가 있다면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사전에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는데, 제21대 대선 국외부재자 신고는 지난 4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였다. 국외부재자 투표 기간은 지난달 20일~25일 5일간으로, 홍 전 시장은 국외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 대선 투표를 할 수 없다.
만약 홍 전 시장이 대선일 전에 한국으로 돌아오면 본투표에 참여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하와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외부재자를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했다면 관할 주소지에서 본투표에 참석할 수 있다. 귀국투표 신고서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고, 본투표 날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