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 회의장을 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문수 후보가 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사건으로 그 다음 해 영장도 없이 어딘가로 끌려갔다”며 “거여동 보안사 분실과 장안동 대공분실 철문 옆에 숨어 있다가 점심시간에 열린 철문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김문수 어디 있느냐’며 이름을 외치면서 대공분실문을 두드린 미친 사람이 있었다. 그러다 끌려간 사람이 유 작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그 시절 김문수 구명 활동을 설난영씨하고 함께했다”며 “당시 김문수가 끌려가 재판받는 걸 세상에 알리는 투쟁속보를 쓴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부연했다.
김씨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1994년 신한국당에 입당해 국회의원이 된 후 그들이 돌변했다”며 “이건 김문수·설난영의 배신과 변절을 따져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씨는 고졸 출신 노동자로서 ‘학출’(대학생 출신)인 대학생 출신 노동자 김문수 후보와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유 작가는 이어 “이 사람(설난영씨)의 발이 지금 공중에 떠 있다”며 “우리처럼 데이터를 보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영부인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에 논란이 커지자 유 작가는 “제가 계급주의나 여성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