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신임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하기로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관련 선관위 첫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기자들과 만나 “13일 금요일에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 선출 공고를 내고 14일 토요일에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보자가 1명인 경우 경선 없이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다. 경선 참여를 위한 기탁금은 2000만원이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5선 김기현·나경원,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단일 후보 추대보다 경선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지난 연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 선출된 권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