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고속철도·원전 협력 확대(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6월 12일, 오전 11:2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 간 통화했다.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전 등의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면서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던 끄엉 주석은 통화에서도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재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끄엉 주석은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면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해 심화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했다. 이어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고 하고, 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