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이지은 "특검 비대? 尹·김건희가 죄를 너무 많이 저지른 것"

정치

뉴스1,

2025년 6월 24일, 오후 02:19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24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45)
■ 일자 : 2025년6월24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이승아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

"총경회의 참석자 인사 불이익 회복, 반드시 이뤄져야"
"尹정부, 경찰국 만들어 정치적으로 지휘…무기력 느껴"
"尹, 네 편 내 편 갈라…檢 출신 대통령 특징일 수도"
"검찰개혁, 공소청이 수사 지휘권 가지면 지금 檢과 똑같아"
"철저한 내란 단죄가 후손들에게 후과 남기지 않는 일"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오늘은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은 : 안녕하세요.

▷이호승 : 제가 찾다 보니까 마포 아이유라는 별명을 봤습니다.

▶이지은 : 네.

▷이호승 : 스스로 지은 건 아니신가요?

▶이지은 : 제가 짓지는 않았고요. 우리 당원분들께서 지어주셨는데 아이유의 본명이 이지은이.

▷이호승 : 맞습니다. 동명이인이죠.

▶이지은 : 네 맞아요. 그래서 지지자분들이 제일 처음에는 민주당 아이유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신 거예요. 근데 처음에는 좀 민망했지만 정치인이 되려면 좀 뭔가 자신을 각인시켜야 된다. 그래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래서 제가 이제 그 말을 하고 다녔거든요. 민주당 아이유예요.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현 대통령 이시자 전 당대표셨던 이재명 당시 당 대표께서 어떻게 아이유가 된 거예요? 이렇게 물어보셔서.

▷이호승 : 본명을 모으시나요?

▶이지은 : 모르시더라고요. 예 이지은인 걸.

▷이호승 : 모르실 수 있죠.

▶이지은 : 그래서 제가 설명을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야 너무 잘 됐다 그거 밀어라 계속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민주당 아이유 민주당 아이유 했는데 생각을 해 보니까 민주당 권리당원이 250만인데 아유 팬클럽은 훨씬 많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안 되겠다 이거 악플 달릴 것 같은데 고소 당할 것 같아 가지고 그다음부터는 안 하고 있습니다.

▷이호승 : 어제 문체부 장관 지라시가 들어왔는데 뭐 장관에 아이유 사진이 박혀 있더라고요.

▶이지은 : 아.

▷이호승 : 아무튼 팬클럽 회원들한테 악플 같은 건 받지 않으시죠?

▶이지은 : 악플 받진 않았지만 항상 사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이호승 : 좋은 자세입니다.

▶이지은 : 네 저도 아이유 님을 좋아합니다.

▷이호승 : 네 알겠습니다. 프로필 보니까 경찰대 차석 졸업에 서울대에서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범죄학 석사 거기다가 한양대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셨는데 이 정도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수준 아닙니까? 쉬웠습니까?

▶이지은 : 되게 가성비 있게 했던 것 같아요. 시험에 나올 만한 출제자의 의도를 굉장히 잘 알아서 시험에 나올 만한 곡만 공부를 했고 그게 잘 잘 맞았어요.

▷이호승 : 강사를 해도 굉장히 대성하셨을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이지은 : 강사요. 실제로 경찰 학원에서 저 강사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왔어요.

▷이호승 : 그랬어요? 그런데 경찰 학원에서 스카우트 제의 들어온 거는 뭐랄까 연봉이 그렇게 세지 않을 것 같은데.

▶이지은 : 저 근데 그렇게 막 관심이 있지 않아 가지고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는데 경찰도 이렇게 이제 경찰 강사도 그 스타 강사들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여성 스타 강사가 별로 없다고 하면서 이제 한참 됐어요. 그때 저한테 누가 이제 찾아오셔 가지고 자기 강의 노트라든지 뭐 이런 거 다 가르쳐 줄 테니까 한번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때 제가 이제 총경 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막 이래 가지고요. 저는 별 생각이 없다. 네 그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이호승 : 어쨌든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신 거는 이제 업무에 대한 열정 그런 것 때문이겠죠.

▶이지은 : 네네. 맞아요. 저는 제가 경찰 할 때 저의 모든 걸 약간 쏟아부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거기 퇴직하고 나서 아쉽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이렇게 연애를 할 때 모든 걸 쏟아부으면 오히려 미련이 안 남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뭐 줄까 말까 할까 말까 아니면 좀 이렇게 밀당하고 이러고 나면 미련이 남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구대장을 했는데 지구대장 딱 발령받고 가장 처음 했었던 게 그 지역에서 가장 이제 위험한 우범지대로 이사를 간 거였었거든요. 정확하게 얘기하면 강력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 갔었는데 거기 갔던 이유가 저는 모든 일은 자기 일이 아니면 신경이 잘 안 써지는 것 같아요. 저는 범죄를 업무가 아니라 어떤 내 일 일상으로 좀 고민을 해보고 싶고 그래서 거기 이제 이사를 갔었는데 그러니까 확실히 어 사람들이 왜 여기가 무섭다 어둡다 주차장을 밝게 해달라,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이호승 : 그렇죠 살아봐야지 느끼죠.

▶이지은 : 맞아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고위 공직자들의 관사는 우범지대에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 특히 교통국장 이제 경찰청에도 교통국장 있잖아요. 교통국장 교통과장의 집은 차가 많이 막히는 데 있어야 돼요. 그래야지 여기가 왜 그런지 느낄 수가 있어요. 제가 되게 웃픈 얘기인데 지금은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경찰청장 출신이신 어떤 분이 경찰청장을 딱 그만두고 나오셨는데 서울에 차가 너무 많이 막힌다 이러시는 거예요.

▷이호승 : 본인은 모르셨어요?

▶이지은 : 몰랐던 거예요. 왜.

▷이호승 : 신호 통제가 되니까.

▶이지은 : 맞습니다. 경찰청장 지나가면 교통 경찰관들이 다 신호를 잡아줬던 거예요. 서울 시내가 뻥뻥 뚫린다고 생각했는데 퇴직하고 나니까 이게 차가 왜 이렇게 막히냐 정말 현실을 모르셨던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제가 그렇게 이사를 갔을 정도로 굉장히 경찰이 저의 삶 자체였었어요. 그래서 로스쿨을 간 거 그다음에 이제 공부를 한 것들도 어떻게 하면 내가 경찰을 좀 더 잘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했었고 제가 이제 직원들 중에서 또 사연이 많은 직원들이 많거든요. 자살 기도를 했던 직원이 있었는데 그 직원이랑 같이 이제 정신과 의사를 같이 찾아가기도 하고 또 고소 고발 당한 직원이랑 같이 변호사 찾아다니고 그다음에 법정 같이 따라다니고 막 했었어요. 그래서 저의 모든 걸 거의 쏟아부었던 게 경찰이었던 것 같아요.

▷이호승 : 그런 게 심각하죠.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육체적인.

▶이지은 : 맞습니다. 네.

▷이호승 : 피로도는 더 크고.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서 경찰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이런 게 공상 순직 처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라든지 아니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자살 현장을 보거나 아니면 정말 살인 현장을 보거나 이러면 그 트라우마가 너무 커요. 그래서 평생 가는 거죠. 그래서 경찰을 그만둔 직원도 있었어요. 그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해 가지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사연들이 많고 그렇게 뭐 육체적인 문제가 오지 않더라도 이제 이제 악성 민원인들을 만나면 고소 고발 당하고 그것 때문에 좌천되거나 승진도 안 되고 경찰을 포기 그러니까 사실상 그냥 뭐 이제 좋은 보직 가고 이런 거 다 포기하는 그런 직원들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굉장히 경찰이 밖에서 보면 멋있고 이렇게 보이고 또 권력기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또 민낯 아픈 부분들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호승 : 위원장님도 멋있어서 선택하신 거잖아요.

▶이지은 : 맞아요 네 네.

▷이호승 : 네. 제복의 아름다움에.

▶이지은 : 네. 처음에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저희 아버지 친구 아들이 경찰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제복 입고 딱 왔는데 그게 그렇게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제 경찰이 돼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이호승 : 그 전에 의사.

▶이지은 : 그전에는 의사. 어떻게 알았어요? 의사도 생각을 했었고 그러니까 어렸을 때는 보이는 모든 게 다 장래 희망이잖아요. 그래서 멋진 과학자를 보면 나도 과학자가 되고 싶고 멋진 의사를 보면 의사가 되고 싶고 그랬던 저에게 경찰 제복이 눈에 들어온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경찰이 돼야 되겠다 했는데 근데 저는 아직도 제복에 대한 콩깍지는 안 벗겨진 것 같아요. 아직도 거리에서 막 이제 교통 정리하거나 아니면 사건 처리하는 경찰들을 봐도 그게 그렇게 멋있어 보여요. 그리고 사실은 영화 같은 데서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경찰을 그만둔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영화에서 멋진 경찰의 모습을 보면 이게 되게 애틋한 거예요. 애틋하고 다양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호승 : 그렇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지은 : 네 네.

▷이호승 : 좀 현안과 관련된 질문인데 내년부터 순경 공채 시험이 이제 종목별. 그전에는 종목별 1에서 10점제였는데는 이제 탈락 합격 그렇게만 이제 구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이제 필기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응시생들이 혜택을 받는다는 그런 지적이 있는데.

▶이지은 : 그거 이제 전체적인 채용 기준을 봐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통합으로 해서 채용을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했냐면 남자를 90%를 뽑고 여경을 10%로 뽑았어요. 그러니까 성적은 사실 여경들이 굉장히 높거든요. 근데 여경들은 커트라인이 남경보다 훨씬 높은 거예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10% 이상 뽑지를 않고 그전에는 훨씬 적었어요. 뭐 4% 뽑고 5% 뽑고 하다가 이제 10%까지 늘어났는데 그 이상 늘어나지 않았죠. 그리고 체력 기준도 별도로 뽑았어요. 여경은 여경들끼리 경쟁하고 네 남경은 남경들끼리 경쟁을 하고 그런데 이제 그 인구 비례를 보든지 아니면 범죄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고 또 OECD 국가의 평균도 여성 경찰관이 한 30%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10%로 막아둘 것인가를 고민을 하다가 통합으로 하자 다 풀자고 하면서 그러면 체력을 어떻게 할 건가 체력을 여경끼리 따로 하고 남경끼리 따로 하면 이게 이제 그러면 여경이 훨씬 많이 들어오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때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때 고민을 했던 게 지금까지는 어떤 기준도 없이 그냥 체력 시험을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악력 그다음에 뭐 달리기 이렇게 했었는데 근데 이것이 과연 경찰을 뽑는 데 적절한 채용 기준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이 되었고 연구를 했더니 경찰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담을 뛰어넘는다든지 무거운 걸 들고 옮긴다든지 아니면 뭐 누구를 업고 뛴다든지 이런 체력이 훨씬 필요하겠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그런 실전형 체력 시험으로 바꾸면서 그러면 이거를 이제 이걸 이제 탈락과 그러니까 패스 페일로 바꾸게 된 거죠. 그러면서 전체적인 채용이 다 바뀌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이제 통합해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더니 30%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여경이 그전보다는 많이 들어온다. 그거는 이제 10%에서 막아놨던 것을 풀어놨기 때문에 많이.

▷이호승 : 어떻게 보면 지금 새로 만들어진 기준이, 체력 검정 기준이 그전보다는 오히려 여경 대상으로는 좀 상향되는 건가요?

▶이지은 : 그거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이미 체력 기준을 다 통과한 여경과 남경들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는데 지금 체력 기준보다 더 높더라고요. 남경한테도 높았고 여경한테도 높았어요. 근데 그거는 이 기준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훈련 또는 이제 연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일단 지금 체력 기준보다는 높고 경찰 업무에 더 적합도도 높다고 이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호승 : 그런데 악력이나 팔굽혀펴기 같은 게 없어지는 건데 그건 범죄자 제압에 굉장히 직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이지은 : 근데 이제 그거를 단순히 팔굽혀펴기나 아니면 윗몸 일으키기가 아니라 이제 좀 종합적으로 하는 거죠. 뭔가 무거운 물건을 들고 뛴다든지 저도 한 번 해봤는데 안 해서 그런지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팔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에 훨씬 더 이제 그 적합화되어 있는 거죠. 근데 무엇이 더 적합한지를 연구를 해서 이제 개선을 한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다 녹아들어 있는 채용 기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호승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그 시험을 잘 몰라서 아직 시행 전이잖아요. 그래서 잘 몰라서 나중에 또 한 번 여쭤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경찰국 폐지 얘기도 나왔어요. 아무래도 위원장님하고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퇴직을 하셨잖아요.

▶이지은 :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영향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총경 회의 참석자들. 그때 위원장님도 총경 회의 참석을 하셨는데.

▶이지은 : 맞습니다. 네.

▷이호승 : 인사 불이익을 회복하라고 주문도 했어요. 만약 그때 퇴직을 하지 않았다면 정치를 하지 않으셨겠죠 아마도.

▶이지은 : 어 잘 모르겠어요. 그건 잘 모르겠는데 일단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총경 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것을 회복시키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필요한 조치이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되는 조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이제 조금 설명을 해드리면 행안부 내에 경찰국이라는 것을 설치를 하게 됐어요. 윤 정권 들어와서.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독재 군부 시절에 정치인인 장관이 경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경찰국이라는 걸 설치를 해놨던 건데 이게 민주화되면서 다 없어졌어요. 그런데 윤 정권 들어오면서 30년 만에 이거를 30년 전으로 되돌리겠다고 한 거였었거든요. 그래서 다들 반대를 했었고 총경들이 그러면 우리가 모여서 여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눠보자고 하면서 주말에 다 휴가를 쓰고 모였는데 회의를 하겠다고 모였는데 이것만으로 다 좌천을 시켜 버린 거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도 연고도 없고 희망하지도 않았던 전남으로 내려가서 제 상사가 저보다 계급이 낮았어요.

어떻게 계급 사회에서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그래서 저희 상관은 굉장히 좋으신 분이었는데 회의를 할 때 회의 테이블 주재자 자리에 앉지도 못하셨어요. 저한테 미안해서. 그리고 이 되게 고참 총경들인데 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다 좌천을 시키다 보니까 다 지방으로 내보내고 그러니까 중요한 고참이 가야 할 자리에 이제 막 승진한 사람들 지리도 모르는 사람들을 다 갖다 놓고 하니까 어떻게 경찰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잖아요. 굉장히 이제 인사상으로도 문제가 많았던 그런 인사였는데 지금 이제 그거를 회복시키는 건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제 당시 좌천된 것 때문에 뭐 경찰을 그만뒀다기보다는 근데 그때 좌천이 되면서 좀 각성이 된 것 같아요. 당시 윤석열 정권이 경찰을 굉장히 많이 망가뜨렸었거든요.

경찰국을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지휘를 한 것도 그렇고 이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것도 사실은 대통령실을 갑자기 옮기고 하면서 어 이제 경찰이 국민만을 바라봐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대통령실 경호에 올인을 하다 보니까 좀 그렇게 된 면이 있었고 159명이나 사망을 했는데도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책임지는 경찰이 없었고 굉장히 편파적인 수사를 한 거라든지 평화적인 집회 시위였는데 그 강압적으로 진압을 하고 이런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경찰이 이렇게 망가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구나 굉장히 무기력하다는 걸 느꼈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냥 제가 전남에 가다 보니까 전남이 또 먹거리가 맛있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한직에서 맛있는 거 먹고 그냥 그러고 이제 있는데 민주당의 모 인사가 저를 부르셔 가지고 이제 영입 그러니까 인재 영입을 하기 위해서 저를 이제 만나서 얘기를 하면서 혹시 정치를 해볼 생각이 없냐 그랬죠.

▷이호승 : 그때까지 생각이 없으셨죠?

▶이지은 : 그전까지는 아주 막연하게 정치는 훌륭한 사람이 해야 하고 중요한 거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뭐 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었어요.

▷이호승 : 어쨌든 뭐 본인이 민주당 성향이다 국민의힘 성향이다 그런 것도 없으셨을 것 같은데.

▶이지은 : 사실은 9년 전쯤에 영입 제안이 한번 왔었거든요. 제가 30대 후반에 근데 그때는 고민도 하지 않고 저는 안 하겠습니다. 저는 경찰을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싶지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민주당이었어요. 근데 그때는 정말 그 자리에서 이렇게 거절을 하니까 저한테 제안하신 분이 조금 당황하시면서 아니 하루라도 생각을 해 봐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막 여기저기 전화가 왔었는데 저는 그때는.

▷이호승 : 그때면 그때인가요? 1인 시위를 할 때?

▶이지은 : 1인 시위하고 나서 네 맞아요. 그때 표창원 교수님이 1호 영입 인재가 되었을 때였었고 그랬는데 그때는 정말 더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제가 그냥 거절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되게 가슴이 뛰는 거예요. 내가 지금 굉장히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데 정치를 하면 뭔가 경찰을 위해서 또는 사회를 위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면서 한 일주일간 되게 고민을 했었고 그러면서 이제 정치를 하게 됐어요.

▷이호승 :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는 사람들을 적으로 만든 거네요.

▶이지은 : 맞아요. 이게 실제로 이제 정권이 바뀌면 모든 공직 사회에서 좀 이렇게 물갈이가 된다 해야 하나 그런 건 있습니다마는 위쪽에 있는 사람들은 정무직이고 이러다 보니까 조금 이제 국정 철학을 같이 해야 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가야 되니까 위쪽에 있는 사람들은 바뀝니다. 하지만 밑에 있는 실무자들은 그런 거랑 상관없이 그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승진시켜 주거든요. 근데 윤석열 정권이 되게 독특했던 거는 전 정권에서 승진하거나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았던 사람들을 그냥 다 좌천을 시키고 그냥 어 뭐 이렇게 징계를 주거나 아주 그냥 한직으로 내몰아서 완전 네 편편을 다 갈라버린 거예요. 그래서 굳이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은 그냥 일 열심히 하고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굳이 적으로 만들지 않아야 될 사람들을 전부 적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아 이게 검찰 출신 대통령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검찰은 네 편 내 편을 갈라서 어쨌든 피의자 또는 피해자 이렇게 딱 나누어 가지고 적은 완전 적으로 돌리고 자기편은 자기 밑으로 줄 세우고 약간 이런 것들이 그냥 공직사회를 굉장히 경직되게 만들고 네 편 내 편으로 갈라버렸었거든요. 그러니까 경찰도 굉장히 많이 그렇게 됐어요.

▷이호승 : 비상계엄도 하지만 않았으면.

▶이지은 : 그렇죠 맞아요.

▷이호승 : 이대로 갈 수도 있는데 쭉.

▶이지은 : 맞아요. 그전에는 명태균 게이트 그다음에 최상병 특검 있었어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로 탄핵하기는 좀 아닌데라고 이런 생각했었는데 본인이 그냥 무덤 파고 들어가서 관뚜껑에 이렇게 못질하고 들어갔더라고요. 탄핵의 주역은 윤석열 본인이다.

▷이호승 : 신기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재명 정부가 지금 검찰 개혁을 추진 중이잖아요.

▶이지은 : 아 네.

▷이호승 : 지난 12일인데 저희 팩트앤뷰에 조응천 전 의원이 나오셔 가지고 그 얘기를 하셨어요.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맞는 얘기다. 다만 이제 뭐 기소권을 가진 공소청이 수사 지휘를 할 수 있어야지 뭐랄까 인권 침해 소지가 줄어들 테니 수사 지휘권은 갖고 있는 게 맞다. 그게 없으면 뭐 목줄 없는 맹견을 풀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해는 국민한테 갈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수사권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이지은 : 저는 그 말에 대해선 전혀 동의를 하지 않고요. 수사권도 막강한 권한이고 기소권도 막강한 권한입니다. 이게 결합이 돼 있어서 정말 더 문제였던 건데요. 이제 이 결합이 되어 있는 것을 검찰이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굉장히 문제였던 건데 사실은 경찰이 수사를 하다가 혐의가 있는데 이러면 검찰로 보내서 검찰이 한 번 더 보고 아 이거 혐의가 있어 이러면 기소를 해서 재판부로 보내면 판사가 보고 유죄 무죄를 판단을 하는 이제 권력이 견제와 균형에 따라서 견제가 되니까 가장 좋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결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소를 하기 위해서 수사를 한다든지 수사를 하다 보면 유죄 편견에 사로잡혀서 기소까지 일사천리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게 검찰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된 거거든요. 근데 이것을 나눠야 되는데 만약에 수사 지휘권이 남아 있으면 지휘를 매개로 해서 검찰은 경찰 수사를 지휘하게 되니까 수사와 기소를 다 같이 가지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호승 : 지금 검찰이랑 똑같은.

▶이지은 : 지금 검찰이랑 똑같습니다. 검찰이 경찰한테 야 이거 수사해 수사하지 마 이거는 덮으라고 하면 그 지휘를 따라야 하니까 실제로 본인이 수사하는 거나 똑같은 거죠. 그래서 실제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려면 완전 나눠야 된다. 그래서 경찰이 한 수사를 객관적인 상황에서 검찰이 보고 아 이거는 불기소야 또는 기소냐를 판단하고 또 검사와 판사가 나뉘어 있으니까 판사는 검사가 기소한 사건을 보고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판단을 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 가장 어떤 인권 뭐랄까 좀.

▷이호승 : 개별적으로.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야지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그것이 가장 인권 보호에 가장 맞는다고.

▷이호승 : 아무래도 검사 출신과 경찰 출신의 주장이 다른 것 같아요.

▶이지은 : 맞아요. 네.

▷이호승 : 그런데 뭐 이렇게 볼 수도 있잖아요. 경찰이 이젠 수사 지휘권 없이 뭐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사건이나 사람을 들쑤신다고 하잖아요. 그럴 경우에 발생하는 인권 침해 소지가 있을 때 누군가 그걸 들여다보지 않으면 제어가 안 될 수도 있다.

▶이지은 : 맞아요.

▷이호승 : 그 제어를 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거든요.

▶이지은 : 근데 사실은 그거를 판사가 하는 거거든요. 뭐냐 하면 임의 수사에는 임의 수사와 강제 수사가 있어요. 임의 수사는 뭐 좀 봐야 되니까 제출하세요. 이래서 내가 좋아서 제출하면 그게 임의 수사인데 그다음에 와서 조사를 해야 하니까 와서 받으세요. 와서 받으세요. 이래서 내가 내 시간에 맞춰서 가서 내가 조사를 받으면 그건 임의 수사인데 내 자율에 의해서 근데 그게 아니라 나는 싫은데 영장에 의해서 그러니까 체포영장 압수수색 영장에 의해서 하는 게 강제 수사예요. 근데 인권 침해와 직결되는 게 강제 수사거든요. 근데 이거는 판사의 영장이 있어야지만 강제 수사를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 경찰의 강제 수사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거는 판사가 다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헌법에 따르면 검사가 청구를 하게 돼 있어서 검사 자기들이 청구를 안 해주면 경찰은 신청하더라도 영장을 발부받을 수가 없어요. 이미 그런 우려스러운 것에 대한 통제 장치는 다 만들어져 있는 상태다.

▷이호승 : 인권하고는 별개의 문제네요. 알겠습니다. 특검 얘기도 해볼게요. 지금 3개 특검이 수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도된 것들을 보니까 내란 특검은 50명 이상의 검사 파견을 요청했고 김건희 특검은 30명 이상을 파견받기로 했대요. 추가 파견이 이루어질 경우 세 개 특검 다 해서 100명 이상이 될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민생 수사 인력의 공백이 발생하는 거 아니냐? 불과 170일 180일 정도지만. 그렇지 않을까요?

▶이지은 : 민생 범죄는 실제로 경찰이 다 수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 검찰에서 수사를 했어야 되는 부분들이죠.

▷이호승 : 기소나 공소 유지 같은 거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이지은 : 어떤.

▷이호승 : 인력이 부족하니까 공소 유지나 아니면 기소 과정이나 이런 게 좀.

▶이지은 : 그렇게 주장을 하기도 하죠. 그런데 그러니까 이 수사 자체가 내란도 그렇고 아니면 김건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라든지 양평 고속도로 사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명태균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은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를 해야 했었는데 제대로 안 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이호승 : 조금씩 더 나오긴 하죠.

▶이지은 : 그렇죠. 그래서 자기들이 제대로 안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이호승 : 너무 많은 거 아닌가, 너무 많아요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지은 : 죄를 너무 많이 저지른 거죠. 어떻게 보면.

▷이호승 :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이명박 박근혜 적폐 청산 수사에 투입된 검사들이 40명 안팎이었던 걸 생각하면은 너무 비대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이지은 : 그런데 저는 지금 생각하면 최순실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되게 억울할 것 같아요. 본인들은 그걸로 이제 바로 탄핵이 됐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뭐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 보면 범죄의 질이라든지 범위라든지 이런 게 훨씬 더 광범위하거든요. 그리고 뭐 민생 수사 얘기를 하는데 뭐 물론 절도 폭행 굉장히 중요한 범죄이긴 하지만 여기에 비해서 내란 같은 경우에는 정말 국가를 전복하려고 했었고 죄 없는 사람들을 체포해서 죽이려고 했었던 이런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뭐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피해자들 피해자 수라든지 엄청나잖아요. 그러면 피해 법익이라든지 아니면 피해자 수라든지 아니면 이 재질이라든지 이런 거를 봤을 때는 지금 무슨 이렇게 민생 범죄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기에 더 집중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호승 : 그러면 민생 범죄는 중요하지 않냐는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듣는 사람들이.

▶이지은 : 그런 범죄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이제 죄질을 따질 때 어떻게 하냐면 그 이제 형량을 주로 많이 보고 그러면 이제 내란죄 같은 경우에만 하더라도 내란 수괴는 사형과 무기징역 밖에 없잖아요. 형량 그리고 피해자의 피해자 수라든지 이런 식으로 범죄의 경중을 좀 따지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에는 내란이라든지 뭐 최상병 특검 최상병이라든지 아니면 그 도이치모터스 등 김건희 특검의 범죄의 죄질로 봤을 때는 굉장히 이게 더 심각한 범죄라는 말씀을 그래서 절도나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게 아니라 굉장히 여기에도 집중을 해야 되는범죄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이호승 : 수사 검사들이 많이 투입됐으니까 빨리 끝나는 게 좋겠죠.

▶이지은 : 맞습니다.

▷이호승 : 수십일 이내에 빨리 끝나면 좋겠네요. 이젠 위원장님 얘기를 좀 해볼게요. 그것도 하나 바로잡긴 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기사를 많이 검색해 보니까 전 총경으로 나오더라고요. 경무관이죠?

▶이지은 : 네 네 맞습니다.

▷이호승 : 명예퇴직하면서.

▶이지은 : 네 맞아요.

▷이호승 : 경무관이면 대한민국에 100명이 안 되는?

▶이지은 : 안 되죠 안 되죠. 네 네 한 6~70명 될까요? 제가 총경까지 하고 우리가 명예퇴직을 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하나를 더 달아줘서 제가 경무관을 달고 나왔는데 경무관을 사람들이 잘 모르시더라고요.

▷이호승 : 총경에 익숙하니까. 적으니까.

▶이지은 : 맞아요. 그리고 총경 회의에 참석하고 이런 것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냥 뭐 이지은 총경 하면 그냥 네 총경입니다라고 하고 경무관 하면 또 경무관입니다라고 하는데 이렇게 알아봐 주시면 어 이분은 되게 관심이 많으시고.

▷이호승 : 그래서 위원장님 유튜브를 보니까 본인이 그냥 이지은 총경이라고 써놓으신 거예요 섬네일 문구를. 왜 일부러 경무관을 안 쓰시나 궁금해서.

▶이지은 : 고민을 좀 했어요. 사람들이 총경에 더 익숙하지 않을까 경무관이면 이게 뭔지 잘 아실까 이게 막막 설명을 해야 되니까그래서 그냥 총경이라고 했어요.

▷이호승 : 그렇죠 경장 뭐 이런 건 많이 들어봤는데 경위 경장.

▶이지은 : 순경 제일 익숙하잖아.

▷이호승 : 그렇죠 영화에 계속 나오잖아요.

▶이지은 : 맞아요. 맞아요.

▷이호승 : 경위님 경장님 뭐 이런 얘긴 있어도 경무관님은 못 들어본 것 같아요.

▶이지은 : 맞아요. 잘 모르시죠?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승 : 아닙니다. 퇴직하자마자 인재 영입이 되셨는데 그게 작년 1월이죠?

▶이지은 : 네.

▷이호승 : 지난해 1월인데 마포갑에 전략공천 되셨어요.

▶이지은 : 네네.

▷이호승 :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찰 이지은이었는데 경찰 이지은이 본 세상 정치인 이지은이 본 세상 뭐 많이 달라졌습니까?

▶이지은 : 확실히 눈이 굉장히 넓어진 건 맞는 것 같아요. 이제 경찰일 때도 사회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래도 업무랑 관련해서 범죄라든지 안전 문제 법에 조금 갇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많지 이런 거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보니까 사람들은 뭐 육아라든지 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특히 마포갑 같은 경우에는 재개발 재건축과 재산 증식에도 관심이 많고 아니면 동물 반려동물이라든지 환경에도 관심이 많고 또 이제 자영업자 같은 경우에는 이제 경제 그다음에 이렇게 워낙 요즘 힘드시니까 그런 여러 가지 것들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어 정말 저의 눈도 좀 넓어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공무원은 확실히 공무원인 게 어 공무원은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거를 잘 느끼지를 못해요. 저도 이제 공무원 경찰 입장에서 어렵다고 하면 확실히 그 생계형 범죄들이 많이 늘어나거든요.

이렇게 범죄가 늘어나는구나 또는 이제 구청에 계시는 분들은 복지 대상자들이 늘어나는구나 업무를 통해서 알고 있는 거지 공무원들은 자기 월급은 따박따박 들어오잖아요. 그리고 호봉은 또 계속 올라갑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래서 내가 몸으로 느끼지는 못하는데 지금 저도 이제 변호사이긴 하지만 자영업자에 가까운 변호사고 그리고 제가 이제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지난번에 봤던 통닭집 사장님이 이번 달에 가서 보니까 문을 닫으신 거예요. 그래서 무슨 일 있으세요 그랬더니 4월 말에 폐업했어요라고 말씀을 하신다든지 또 이번에 선거 운동하러 점심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점심인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안녕하세요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반색을 하면서 몇 분이세요 했다가 이재명 옷 입고 들어오는 걸 보면서 좀 서운해하시고 이런 걸 보면서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예전에는 24시간 해장국집인데.

▷이호승 : 몇 끼 드시면 되죠 뭐.

▶이지은 : 그래서 먹어요. 맞아요. 그래서 또 이제 24시간 해장국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24시간 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24시간 돌리지를 못해요.

▷이호승 : 오히려 손해죠

▶이지은 : 맞아요. 예 한 명을 고용을 못하는 거예요. 이런 걸 보면서 정말 피부로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확실히 보는 눈이 굉장히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떨어진 건 아닌 것 같아요. 동떨어진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여성 자영업자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분들은 생계의 문제에 더해서 또 안전에 문제가 있어 있으시더라고요. 밤 되면 혼자서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 뭐 네일 아트 하신다든지 미용실이라든지 이런 데는 저녁 되면 술 취하신 분들이 막 그냥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뭐 이런 문제라든지 그래서 뭐 그다음에 또 경로당에 인사드리러 가서도 저는 이제 보이스피싱 당하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어르신들 중에서 이제 그런 거라든지 해서 저희 경찰에 있었을 때의 경험과 또 지금의 좀 넓어진 눈으로 보는 세상을 보는 눈과 이런 것들이 결합이 되면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성장도 성장이지만 고민이 복잡다단해진 거네요.

▶이지은 : 맞아요. 네 복잡해지고 맞습니다.

▷이호승 : 골치 아파지고.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뭘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뭐 가치의 권위적 배분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냥 시민들의 고민을 대신해 주고 시민들의 걱정을 대신해 주는 거가 정치겠구나 정치인이 할 일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죄송했던 거는 정치인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계엄을 막지 못하고 그래서 지난 겨우내 시민들로 하여금 정말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 나와서 이렇게 집회를 하게 하고 걱정을 하게 하고 정말 국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도대체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하셨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걱정을 대신해 줘야 되는데 국민들이 대신 오히려 그 걱정을 다 하시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랬어요.

▷이호승 : 계엄은 그거는 불가피했죠. 국민의힘 의원들도 몰랐다고 하는데요.

▶이지은 : 뭐 그렇죠.

▷이호승 : 네 그거는 뭐 막을 수가 없었던 일로. 그것까지는 뭐 그렇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지은 :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 내란을 종식한다 내란을 굉장히 종식하는 일을 잘잘해야 된다라고데 우리가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후손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어쨌든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계엄을 막지는 못못했지만 여튼제대로 종식을 시키고 이 내란범들을 제대로 척결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에게 후과를 남기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막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래도 철저하여기에 대한 단죄를 해야 된다그것이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호승 : 지난 대선 보니까 윤석열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20대 대선. 그때는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가 소폭 더 득표했어요 마포에서.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한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더라고요.

▶이지은 : 네네 마포에서요.

▷이호승 : 서울 전체 득표율 차보다 좀 컸어요. 분위기가 좀 바뀌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원래 마포가 옛날 노웅래 의원도 오래 하셨고 원래 민주당 성향인 선거구인데 한 번 뒤집혔잖아요.

▶이지은 : 네 맞아요.

▷이호승 : 다시 돌아온다고 보이시나요?

▶이지은 : 제가 이제 마포갑 쪽을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리면 마포갑 쪽이 보수 성향이 조금 더 많습니다. 고급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오면서 소위 강남화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마포갑만 보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10% 포인트를 뒤졌어요. 크게 크게 졌었고 근데 이번에는 4% 포인트를 이겼거든요. 그래서 많이 올라온 거죠. 제 선거 때는 제가 0.6%를 졌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내란 종식에 대한, 내란에 대한 심판이 좀 컸던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재명 현 대통령 당시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다고 느꼈어요. 그전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라든지 좋아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대요. 그런데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 너무 좋아요. 지지해요. 이런 사람들이 그냥 보기에도 굉장히 많아졌더라고요.

해서 좀 이제 예전에는 검찰이라든지 이렇게 좀 악마화된 부분들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해소가 됐고 또 그 계엄 당시에 어떻게 라이브를 켜면서 가서 이제 계엄을 해제하고 그런 리더십이라든지 일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평가가 이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호승 : 말씀하신 대로 지난 총선에서 0.6%포인트 차로 석패하셨잖아요. 인터넷을 좀 뒤지다 보니까 위원장님이 내년 마포구청장 선거에 나오실 수도 있다라는 얘기도 있어요.

▶이지은 : 아 그래요?

▷이호승 :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 거예요? 아니면 지방선거가 아니라 무조건 23대 총선입니까?

▶이지은 : 저는 지금으로써는 지방선거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제가 나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좋은 후보를 찾아서. 지금 마포구청장이 국민의힘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좋은 후보를 찾아서 어 마포구청장이 민주당이 가지고 오는 거를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그다음에 그것이 또 지역 위원장으로서 저희 역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직접 나가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승 : 이 얘기를 땡땡 위키에서 봤는데 네 좀 수정이 돼야 될 것 같네요.

▶이지은 : 아 그래요? 거기 쓰여 있나요?

▷이호승 : 거기에 마포구청장 준비 중이라는 식으로 좀 얘기가 돼 있더라고요.

▶이지은 : 근데 이제 지역에서 또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하시기도 하세요.

▷이호승 : 출마하시라고?

▶이지은 : 출마하라고 막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분 있으면 좀 추천해 주세요. 그냥 그렇게 오히려 제가 얘기하고 있죠.

▷이호승 : 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 영입됐을 때 이제 경찰대 동기나 선후배들 경찰 선후배들 민원성 주문 부탁 아니면 당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을 것 같아요. 만약에 23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계신가요?

▶이지은 : 작년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권이었었고 그 당시에 이제 경찰 내부에 있는 분들이 가장 고민을 했었던 게 경찰의 정치적 중립 독립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저도 그게 가장 고민이었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민을 했었다면 이제 다음 총선은 3년 뒤잖아요. 그래서 그때의 새로운 또 시대적 과제가 있지 않을까 저는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부분은 검찰 개혁이라든지 여성이 안전한 사회라든지 경찰이 당당하게 현장에서 집행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라든지 법제도 개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 3년 동안 그런 부분에 많은 부분이 또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제가 3년 뒤에는 또 어떤 시대적 소명이 있을까 과제가 있을지 그거는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좀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 궁금해서 그러는데 얼마 전에 광주에서 흉기 들고 달려드는 사람을 이제 경찰관이 총으로 쏴서 제압을 했잖아요. 사망했죠. 아마.

▶이지은 : 제가 구체적인 건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호승 : 그렇게 총기 발포나 물리적 제압이 어려운가요.

▶이지은 : 사실은 이제 훈련이 지금은 이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마는 훈련을 많이 해야 되고요. 두 번째는 훈련이 저희가 지금 사격 훈련을 합니다마는 사대라고 하죠. 사대에다 총을 놔두고 뭐 3분 동안 1분 동안 30초 동안 총 쏘세요. 이러면 가만히 있는 표적지에 대고 사격을 땅 땅 땅 땅 땅 이렇게 놓고 이렇게 뒤로 물러나거든요.

▷이호승 : 좀 비현실적인.

▶이지은 : 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그 사람은 가만히 서 있지 않잖아요. 마구 반항을 하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그다음에 우리는 사대에 있는 총을 하지 않고요. 꺼내서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계속 건의했던 것도 그렇고 제가 지구대장 하면서도 우리 직원들한테는 계속 꺼내서 조준을 하고 사격을 하는 연습을 해라. 물론 이제 위험하니까 총알은 다 빼고 실탄은 다 빼고 이제 빈총으로 연습을 해라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거 그리고 또 이제 테이저건도 사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테이저건을 한 번도 쏴 보지 않았어요. 쏴보지 않은 경찰관들이 실전에서 처음으로 쏴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카트리지 이 실탄이라고 하는 카트리지가 전량 미국에서 수입이 되고 5만 원이에요. 예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건 있을 수가 없다. 제가 홍익지구대장을 할 때 지방청 서울청에다가 따로 이야기를 해서 우리 직원들 것만 따로 받았어요.

받아서 훈련을 따로 시켰고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한테 이제 밖에다 뭘 입혀 가지고 도망가라고 하고 실제로 쐈을 때 얼마나 이제 가능성이 있고 이게 효율성이 있는지를 실험을 다 해보고 연습을 시켰었거든요. 근데 이런 연습 훈련이 반드시 현장에 필요하다. 근데 이제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주장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또 그렇게 생각을 공감을 해세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많이 고쳐 나가야 되는 부분이에요.

▷이호승 : 예산 문제도 굉장히 크군요. 몰랐는데 그런 것도 나중에 국회의원 되시면 좀 생각을 해 보셔야겠네요. 예산 문제 같은 것도. 알겠습니다. 마포아이유. 마포 남매도 있죠.

▶이지은 : 정청래 의원님이 네 마포 남매.

▷이호승 : 남매 마포 남매.

▶이지은 : 남매라고 하기에는 약간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삼촌 같은 느낌이 좀 들긴 하지만.

▷이호승 : 마포 삼촌이라면 정청래 의원님이 싫어하실 것 같은데요.

▶이지은 : 그래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남매라고 주장하고.

▷이호승 : 맞아요. 본인께서는. 그런데 이번에 대표 나오셨잖아요. 박찬대 의원도 나오시고 네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지은 : 모든 당원들이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고민이 돼요. 행복한 고민이면서도.

▷이호승 : 다 갈려 있죠?

▶이지은 : 예 반만 갈려 있는데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이런 느낌이에요. 근데 두 분 다 너무 일도 잘하시고 훌륭하시고 인기도 많으시고 그러면서 리더십은 또 조금 다르시거든요. 정청래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추진력이 대단하시고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시고 그런 반면에 또 박찬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온화하면서도 본인을 희생하고 또 이제 통합의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고 그러셔서 또 두 분 다 원내대표 하시면서 또 법사위원장 하시면서 아주 정말 일도 너무 잘하셨잖아요. 그래서 고민이에요. 전 진짜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 같아요.

▷이호승 : 따로 연락은 안 받으셨나요.

▶이지은 : 따로 연락도 오시죠 예 오시고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정청래 의원님은 당연히 같이 또 계시니까.

▷이호승 : 도와달라고 안 하세요?

▶이지은 : 말씀하시죠 네 말씀하시고 또 마포에서는 항상 이제 행사가 있으면 또 같이 만나요. 행사에서 또 같이 만나고 또 마포 갑을이 또 많이협조를 해야 되는가 많거든요. 그래서 이제 마포 갑을은 또 떼려야 뗄 수 없는.

▷이호승 : 안 도와주시면 남매 자 떼버리는 거 아닙니까?

▶이지은 : 그렇죠 그러실 것 같아요.

▷이호승 : 마포 남남 해가지고.

▶이지은 : 아 진짜 마포 남남 되겠다. 진짜. 그리고 저희 당원들도 또 마포을이시지만 갑도 잘 챙겨주셔서 마포갑의 지역위원회에서도 또 정청래 의원님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다 고민을 해야죠. 네.

▷이호승 : 알겠습니다. 마포 남남은 되지 않는 걸로. 알겠습니다. 시간상 여기서 끝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이지은 : 저는 뉴스1 제가 경찰에 있을 때도 뉴스1 하고는 인터뷰도 많이 했었고 이제 사건 같은 걸로 이제 인터뷰를 많이 했었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스튜디오에 나온 거는 처음이거든요. 근데 저희 마포에서도 가깝기도 하고 또 진행자분이 저랑 동갑이라고 하셔서요. 네 굉장히 친근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 되시면 많이 불러주시면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방송 여기서 끝낼까요?

▶이지은 : 네.

▷이호승 : 네 감사합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이지은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6일에는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 센터 연구원 모시고 지금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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