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종시 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이번 주 내내 세종에 묵으며 현안을 살핀다.
6일 대통령실 및 정부 등에 따르면 김 국무총리는 오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서울 일정을 일부 소화하고 당일 다시 세종으로 돌아와 주요 일정을 이어간다.
정부 관계자는 뉴스1에 "김 총리는 이번 주 동안 세종시에서 머물며 주요 업무를 챙길 예정"이라며 "서울 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역으로 서울로 출근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통상 총리는 서울 일정이 많아 삼청동 공관에서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취임 후 첫 주를 세종에서 보내는 건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김 총리에게 '세종을 잘 챙겨봐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총리는 취임식 이후 첫 주부터 세종시에서 머물며 지역 현안과 행정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그는 오는 9일 세종 국회의사당 및 대통령집무실 부지를 방문해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 중 하나인 '세종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밑그림을 점검한다.
아울러 9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각각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도 갖는다.
이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강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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