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이나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박수영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의 민생 파탄을 막지도 못하고 내란 극우세력을 의인으로 치켜올린 박수영 의원이 민생을 입에 올리는 것이 기가 찬다”며 “염치도 없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당 의원으로 재적하던 3년간 정치적 타산으로 국민을 외면해 놓고, 이제 와서 큰소리를 치는 꼴이 파렴치 그 자체”라고 힐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민생회복지원금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공범 국민의힘이 파탄낸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이라며 “325만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의 기대가 걸린 사업에 어깃장 놓을 생각부터 하는 박 의원이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있다면 국민만을 바라볼 것을 다시 촉구한다”며 “망발을 쏟아내는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면 오직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기업 이전의 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부산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올해 500명 이상을 뽑는다고 한다. 그중 35%인 최소 175명 이상은 (법에 따라)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뽑아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를 보내준다니 감사히 받겠지만, 지역인재 의무 채용 때문에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이 오는 게 더 낫다”며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달라.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