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후보자는 본인 명의 예금 1억여원과 정치자금 2000여만원을 구분해 등록했고 배우자는 예금 약 6억원과 사인 간 채권 3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성명불상의 A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아들에게 2억원을 빌려준 내역의 차용증도 제출했다.
윤 후보자는 병역에서 1984년 5월 2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1985년 8월 수형 사유로 소집 면제됐다. 서울대 재학 시절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을 지내면서 1985년 6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1995년 5월에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70만원을, 2017년 4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받은 범죄경력 조회서도 첨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에서 “요청대상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성과 당·정을 아우르는 조정 능력,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 등을 보여줬다”며 “이를 고려할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 민생 회복과 지방소멸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 참여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혁신 등 행정안전부가 당면한 주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1989년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국회의원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9∼22대까지 내리 5선 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