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우측부터)이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 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이재명정부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먹거리 물가 때문에 국민의 근심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 축산물 물가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각 5.1%, 4.3$나 올랐다. 올해 초부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각 3.7%, 3.1%씩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혹서기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장마, 폭염 대책을 잘 세우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과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옳으신 말씀”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소비쿠폰 등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중복된 행정과 예산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과 인력이 제때 투입될 수 있도록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잘 도와야 한다”며 “현장 노동자와 이동 노동자의 휴식시간이 제대로 보장되는지 관계 기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다. 지난 한 달 동안 유능한 대통령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께 잘 보여주셨다”며 “약 60%가 넘는 국정 지지율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당, 정부, 대통령실이 더욱 합심해서 이재명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정부는 국민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진짜 정부라는 것을 국민께 행동과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당과 대통령, 당과 정부는 운명 공동체다. 당, 정부, 대통령실은 원팀이 돼야 한다. 고위당정협의회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역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며 “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