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속히 지급"…입 모은 당정대

정치

이데일리,

2025년 7월 06일, 오후 06:51

[이데일리 김유성 김미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6일 첫 고위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협의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신속한 민생회복소비 쿠폰 집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는 지난 4일 임명장을 받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다. 여당에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전날(5일)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 31조 8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신속 집행 방안과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 만전을 기하자고 다짐했다. 1차 소비쿠폰은 이달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9월 12일까지 8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금액은 1인당 15만~55만원이다. 9월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협의회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당·정·대는 신속한 민생회복소비 쿠폰 집행에 입을 모았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등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고 정부를 대표해 나온 김민석 총리는 “당장 오늘 추경과 민생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폭염 등 여름 재난의 철저 대비부터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