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헌재소장 후보자, 27억 재산 신고…육군 중위 전역

정치

뉴스1,

2025년 7월 06일, 오후 05:36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 명의로 총 27억1489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3억7493만원, 배우자 명의로 10억1347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지분 8억2225만원을 비롯해 서울 성동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4억원, 2015년 현대 아슬란 차량 지분 539만원, 예금 1억4729만원 등을 고지했다.

배우자는 김 후보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아슬란 차량의 지분 나머지 절반과 예금 1억8583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모친은 충북 충주 양성면 부동산 7640만원과 예금 1억2868만원 등 총 2억508만원을 신고했다.

장녀 명의 재산으로는 예금 1억5290만원을 고지했고 대학생인 장남은 562만원의 예금과 3712만원의 채무를 더해 총 3149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병역 사항도 함께 공개됐다. 1966년생 김 후보자는 1991년 5월 육군에 입대해 1994년 2월 중위로 전역했다.

1996년생 장남은 2017년 3월 공군에 입대해 2019년 2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중앙지법 제1민사수석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 "헌법재판소장에게 요구되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은 물론 헌법적 가치 수호에 대한 신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의식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는 헌법재판소 본연의 직무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