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찐윤 세도정치는 이제 완전히 막을 내려야 한다"며 옛 친윤(親윤석열)계를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결국 한국갤럽 기준 우리 당 지지율이 20%라는 마지막 마지노선마저 무너진 19%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구태정치에 스스로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에도 귀를 막은 채, 변화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오직 기득권 수호에 몰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에는 반드시 책임과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답은 분명하다"며 "찐윤 세도정치는 이제 완전히 막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청산과 혁신만이 우리를 다시 뛰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19%로 20%대 아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하회한 건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갤럽은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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