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문체부·국토부 장관 후보자 임명…내각 인선 완료(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2:5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3선 현역 의원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오늘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가 유능하고 충직함으로써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는 기자,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강 실장은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선 현역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입법과 정책에서 능력을 입증해왔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내각 19명의 후보자 인선이 마무리됐다. 차주부터는 본격적인 인사청문 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중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가 그 대상이 된다.

확정된 인사청문회 일정은 △14일 여성가족부(강선우)·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해양수산부(전재수)·통일부(정동영) 장관 후보자 △15일 국가보훈부(권오을)·환경부(김성환)·중소벤처기업부(한성숙)·국방부(안규백) 장관 후보자 및 국세청장(임광현) 후보자 △16일 법무부(정성호)·고용노동부(김영훈)·교육부(이진숙) 장관 후보자 △17일 외교부(조현)·산업통상자원부(김정관)·기획재정부(구윤철) △18일 행정안전부(윤호중)·보건복지부(정은경) 장관 후보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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