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인청 무력화 작전 시작…대통령 눈치만 보는 코드 인사"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3일, 오후 01:40

곽규택 의원이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출입국 자료제출 거부 사유 확인 및 제출 촉구를 위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방문에 앞서 법무부의 자료 제출 어려움에 대한 답변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5.6.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민의힘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재명 정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버티기 청문회는 없다. '송곳 검증'으로 무능과 무책임의 민낯을 벗기겠다"고 13일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은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다. 표절, 갑질, 탈세, 이념 편향. 그야말로 '의혹 종합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심각한 건 그 태도다. 자료는 내놓지 않고, 증인은 피하고, 질문엔 침묵한다"며 "청문회 무력화 작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580건 자료 요청 묵살'한 정동영 후보, '코로나 재테크' 의혹도 모자라 관련 증인 요청마저 민주당이 전원 거부한 정은경 후보, '군 복무기간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한 안규백 후보, '갑질의 끝판왕' 강선우 후보, '표절 논란' 등 의혹이 너무 많아 열거조차 버거운 이진숙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코드 인사의 전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까지 나서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고 공언했다. 과거 야당 시절 민주당이 외치던 '자료 제출은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말은 어디 갔나.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내로남불을 넘어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기 내각 추천과 관련해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으시다'며 후보들 추천이 잘된 인선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며 "국민을 무시해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나. 지금 이 정권에는 국민은 없고 대통령만 있나"라고 했다.

그는 "바로 잡아야 한다. 인사청문회는 국민 앞에 후보자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검증의 자리"라며 "결코 버티기와 방어전으로 얼버무릴 수 없다.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의 상식과 기준에 따라 검증에 임하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사의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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