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거취 요구에…장동혁 "오발탄" 윤상현 "저를 치라"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6:04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의 거취 표명 요구에 "저를 치시라"며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장동혁 의원은 "윤희숙 위원장의 오발탄"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당을 살리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저는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을 향해 "정말로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원회로 불러달라.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저는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정의로움을 외쳐왔다"며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그 어떤 희생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장 의원은 거취 표명 요구에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며 "윤희숙 위원장의 모든 것이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생각이 다르면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선거 때는 도와달라 사정하고, 선거 끝나면 내쫓고, 소금 뿌리고, 문 걸어 잠그고, 얼씬도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혁신으로 포장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 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실명으로 지목해 "과거와 단절을 거부하고 있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또 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 전원이 계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yuk@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