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는 없다" "거취 정해야"…김병기·송언석 입장차만 확인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후 05:46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장관 후보자들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논의 등으로 회동하기 위해 각각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건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에서는 일정한 시기가 된다면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재송부 요청 절차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입장 차를 확인했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우리 의견은 일관된다. (각) 상임위에서 통보한 내용 중 특별하게 (후보자들이) 결격에 이를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상임위 요청대로 대통령비서실에 통보하겠다는 상임위 의견 존중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국민 뜻에 맞춰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민주당에서는 기존 입장대로 상당 부분, 전부 다 모든 분들을 다 낙마 없이 가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당 입장이 좀 더 조율될 수 있도록 주말 사이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논의하자는 선에서 회담을 마쳤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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