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 16일 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전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지방정부는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은 피할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반지하 거주자와 독거노인, 산사태 및 범람 위험 지역에 대한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