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우 피해 신속 파악…특별재난지역 추진"(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후 03:5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지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일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염치읍 일원 한 다리에 부유물이 걸려 있다.
2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겸임하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지원 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해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는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조치도 취해진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남 산청에는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793.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이 1513㎜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흘 만에 1년 치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쏟아진 셈이다.

폭우 피해는 전남과 충남 등 남부 지역에도 발생했다. 이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경남 합천 699㎜ △경남 하동 621㎜ △전남 광양 617.5㎜ △경남 창녕 600㎜ △경남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 552.5㎜ 등이다.

남부 지역보다는 적었지만, 중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기 가평에서는 197.5㎜, 경기 의정부에서는 178.5㎜가 내렸다. 특히 새벽 한때 포천에서는 시간당 104㎜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 같은 비 피해로 20일 오전 9시 기준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공공시설은 1920건, 사유시설은 2234건이 침수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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