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그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국민께 끼친 상처와 불편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발간한 자신의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으로 손발을 묶는 의회의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었다”고 썼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도 책에 담겼다. 그는 “야당 후보가 이재명만 아니라면 문재인 정권 시절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 독선적 정권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강준욱 비서관은 지난 15일 경청통합수석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으로 처음 보도됐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실의 주요 참모다.